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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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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09 추천 수 5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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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문턱에서]

글: 강현태

구겨졌던
내 얼굴위로
5월의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언제인 듯 시피
떠나가는 시름들.....

내 가슴이
맑게 개인
하늘처럼 환하게
열리고
진초록 빛
잎새들처럼 희망으로
충만해 가고 있다

안간힘으로
4월을 보낸
내 시린 가슴에
신록의 불길이
옮겨 붙기라도 한 것인가

이제
푸르고 넉넉한
이 마음으로
내 가슴속 서린
시름의 김을 걷어내리라

그리고
나 자신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진정한 삶을
가슴 따뜻한 사랑을
내 영혼을 불 태워
쉼 없이 노래하리라








  • ?
    김현세 2009.05.03 23:22
    미강씨 정말 알아 모시겠습니다.
    언제 이런 공부를 했는지요?
    난 슬라이드는 커녕 사진을 가로로 둘씩 하는것도 않되어서 포기 했어요.
    어제밤에 내 blog 를 어렵사리 만들기는 했는데, 다른 싸이트에
    썻었던 글을 옮겨 보려고 애만 쓰다 잠자리에 들었어요.

    난 가르쳐 주어도 머리에 잘 안들어 옵니다.
    모르쇠는 마음이 자기 때문에 복잡해서 그렇다고
    하지만, 난 별로 그사람이 어찌 될건가 걱정을
    않는 편이 거던요.

    밖앝날씨가 한여름 같이 뜨거워서 봄이 금방 달아나고 냅다
    여름으로 바뀌는가 싶더니 3일째 비가 내립니다.
    잔뜩 흐렸고 보슬비가 내리는데 푸근한 날씨니 아직은 봄인가봐요.

    지난 금요일에 친구와 둘이서만 D.C. 미술관에 갔었어요..
    이곳에 가서 하루 종일 좋은 그림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돈을 전혀 받지 않아서 점심 사먹은것 밖엔 돈을
    전혀 않썼어요.

    모처럼 모르쇠가 직장 동료들과 만나 점심을 하는 날이라
    나도 자유스럽게 친구를 만날수 있었던 날이라 무척 즐긴
    날이였어요.

    늘 함께 하면 마음이 편한 남편의 고등학교 친구 부인과
    기회 있을때면 만나는데, 아주 겸손하고 존경받을 만한 분이죠.
    남편 친구들의 부인들은 어떤분은 남편보다 한살이 위인분 동갑인분
    나처럼 다섯살 아래인 사람이 많고, 한사람은 8살 어리고, 성격들도
    각양각색 이지만 만나면 잘들 어울리지요.

    특히 자주 만나는 이분은 남을 배려 하는 마음이 무척 고우신
    분이에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혈관 외과의사인 남편, 자식들도
    모두 훌륭하고,
    그러나 자랑하는걸 들은적도 없고 본적도 없는 아주 순수한
    분이에요. 많은 한국분들 만나면 입에 거품을 뿜으면서 자랑
    하는것, 제일 맘에 안들어 하는 내 성격이에요.
    그러나 귀엽게 자식 자랑 하는건 듣고 기분 좋을때도 있긴 해요.

    어젠 늦게까지 집안일을 아주 많이 했어요. 먹거리며
    겨울 옷 많이 정리 했고, 틈틈이 모르쇠가 좋아 하는 음식도
    해주면서 말이죠.
    오늘도 겨울 옷들 다 정리해두고, 여름 옷들을 꺼내서 입도록 준비해야되고
    밀린 편지 답장 두어개쯤 써야되서 바쁘게 보낼껍니다.

    가르쳐 주신 것들은 시간 나면 천천히 배울께요.
  • ?
    미강 2009.05.03 23:39
    아아 ~~ 현세님 .
    지금 여기는 아침 7시반 아욱국 약한불에 올려놓고
    발뒤꿈치 들고 왔다갔다
    스트리트 엔젤 깨기를 기다리는 중에
    아주 방금 올리신 글 ,
    몸속에 핏줄섬세하게 정열되었듯
    잘 정돈된 현세님의 글을 지금 금방 읽었습니다 .
    여기도 다음 화요일까지 비가온다고 합니다
    세월이 홰를 치고 간다더니
    벌써 오월이에요 . 어쩐담 .
    놓아주신 댓글은 제게 '아름다운 꽃다발
    한 아름입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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