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이 열려야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진실한 믿음을 갖고삶을 신뢰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을 만나더라도흔들림이 없다.그는 자신의 눈으로확인하지 않고는 근거 없이 떠도는 말에좌우됨이 없다.가짜에 속지 않을 뿐더러진짜를 만나더라도 거기에 얽매이거나현혹되지 않는다.그는 오로지 자신의 눈을맑히고 자신의 눈으로 보고 판단한다.그는 비본질적인 일에한눈을 팔지 않는다.무엇 때문에 세상을 사는지,삶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때때로 헤어려 본다.자기 삶의 질서를지니고 사는 자주적인 인간은 남의 말에팔리지 않는다.누가 귀에 거슬리는 비난을 하든달콤한 칭찬을 하든,그것은 그와는 상관이 없다.그에게는 모든 것이지나가는 한 때의 바람이다.그는 일시적인 바람에속거나 흔들리지 않는다.바람을 향해서 화내고즐거워한다면그건 사람이 아니라허수아비나 인형이기 때문이다.자기를 지킨다는 것은 무엇인가.타율에 의해 억지로참는 일이 아니다.자기를 지키는 것은곧 자신의 질서이다.그리고 자기 삶의 양식이다.자신의 질서요,삶의 양식이기 때문에남에게 폐를 끼치거나남을 괴롭힐 수 없으며, 또한 남한테서괴로움을 받을 일도 없다.눈을 뜨라,누가 내 눈을 감겼는가.사물을 내 스스로 보지 못하고남의 눈으로 보아 온그릇된 버릇에서 벗어나야 한다.활짝 열린 눈에는티끌 하나도 묻을 수 없다.내 눈이 열려야열린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