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 ◐-- 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 --◐ 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 나는 그 나무에게로 가서 등을 기대고 서 있곤 했다 내가 나무여 하고 부르면 나무는 그 잎들을 은빛으로 반짝여 주고, 하늘을 보고 싶다고 하면 나무는 저의 품을 열어 하늘을 보여 주었다 저녁에 내가 몸이 아플 때면 새들을 불러 크게 울어 주었다 내 집 뒤에 나무가 하나 있었다 비가 내리면 서둘러 넓은 잎을 꺼내 비를 가려 주고 세상이 나에게 아무런 의미로도 다가오지 않을 때 그 바람으로 숨으로 나무는 먼저 한숨지어 주었다 내가 차마 나를 버리지 못할 때면 나무는 저의 잎을 버려 버림의 의미를 알게 해주었다 Prev Rebecca Luker - Secret Tears Rebecca Luker - Secret Tears 2009.05.29by 미강 외면치례는 안하는 그들의 의식구조.(일본여행기) Next 외면치례는 안하는 그들의 의식구조.(일본여행기) 2009.05.30by 이용분 56 추천 0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57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 송해월 김 혁 2009.05.25 670 4656 겸손(謙遜) / 혜천 김기상 2 김 혁 2009.05.25 774 4655 오늘은 그냥 그대가 그립다 김 혁 2009.05.27 677 4654 산천은 그대로 신선하구나 5 미강 2009.05.27 590 4653 나를 아름답게 하소서. 박현숙 2009.05.28 683 4652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김 혁 2009.05.28 626 4651 Rebecca Luker - Secret Tears 미강 2009.05.29 695 » 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 김 혁 2009.05.29 678 4649 외면치례는 안하는 그들의 의식구조.(일본여행기) 2 이용분 2009.05.30 701 4648 정말로 소중한 하루 : 오늘 / 혜천 김기상 김 혁 2009.05.30 741 4647 시냇물 같은 친구 1 김 혁 2009.05.30 615 4646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 2 박현숙 2009.05.30 586 4645 친구여 우리 이렇게 사세 김 혁 2009.05.31 698 4644 나이로 살기보다는 생각으로 살자 김 혁 2009.05.31 698 4643 마음에 드는 사람과 걷고싶다.(오광수) 박현숙 2009.05.31 603 4642 사랑은 가까이서 김 혁 2009.06.01 640 4641 당신은 매력있는 사람입니다 김 혁 2009.06.01 768 4640 좋은 생각 행복한 모습으로 박현숙 2009.06.02 560 4639 어린 참새가 인기척에 몸을 숨기고 2 이용분 2009.06.02 696 4638 여러가지 일들 3 미강 2009.06.03 808 Search 검색 제목+내용제목내용댓글닉네임아이디태그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358 Next / 35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