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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3 10:40

여러가지 일들

조회 수 808 추천 수 6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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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딸과 나란히 앞에 앉았다
   젊은 전도사가 기타를켜며 목청껏 찬송 인도를한다
하도 젊었기에 볼때마다 의문이다
하필 이렇게 힘든 목회자의 길을 가나 ~~~
물어볼 수 는 없다 .
   시작 기도도 끝나고 목사님의 설교가 시작 되었다
   설교 내용은 어린자식들을 야단도 쳐야하지만
   다독거리기도 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아이를 청소하라고 벌을 내렸는데
   네가 한일을 반성 하거라
깨닫고 다시는 그러지 마라라 , 그렇게 이야기 해야하는데
우리 부모들은 이놈 맛이 어떠냐,
벌 받아도 싸다 싸 1 응 !
옆에있던 딸이 나를 자꾸 쿡쿡 찌른다
참 좋은 말씀이 많아 나는 여러번 찔렸다 .
보통때 보다는
그런 한국말은 잘도 알아 듣는다 .

#2 . 작년에 있은일
토요일이면 아들이 집에 옵니다 .
엄마가 땀흘리며 만든 칼국수라야 최고로 맛있다 합니다
한번은 조금 남은 반죽을 그냥 손으로 납작하게
뚝뚝 떼어 넣고 끓였다
아들이 말합니다 . 엄마는 머리도 좋지~~
속으로 웃음이 났습니다 .
우리 어릴적에  수제비 뜯어넣고 끓이는것
수도없이 해먹은 솜씨로 뜯어 넣었더니
그걸 보고 머리가 좋다고 합니다 . ㅎㅎ
온갖 먹을것 불나게 만들어 싸서 보내면 기분이 좋습니다 .

그 이튼날 일요일에는 교회에 가서 졸다가
그만 잠꼬대까지 하였습니다 .
기가막혀서 ~~~~
예배가끝나고 내 옆에서 나를 쿡 찔러준 여자에 한테
이만 저만 하여 좀 피곤해서 졸았으니 미안해요 라고,
갑자기 이 젊은 여자가  나를 몹시꾸짖는다  
(난 속으로 놀래서 생각했다 뭐 저렁게 다있어 )
아니 다큰 아들을 밥을 해주다니요 , 지가 해 먹게
해야지 어머니는 왜 그렇게 버릇이없게 키우냐고
야단을 친다 .
히야 집에 오며 생각한다
아니 그럼 열심히 일하고 온 아이보고 오 너왔니
엄마 먹을 밥좀 해다오 ,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다 .
그 여자 애는 처음 이 교회로 나온 여자 앤데
대충 보아도 금방   그쪽에서 온 타이뿌다 .

나는 항상 말한다 , 무엇을 하려고 죽자고 일을 하나 !
그 노동의 댓가로 맛있게 먹으면 건강해서좋고
힘차게 움직이면 주변의 식구에게 페가안가니 좋지
하루만 굶어봐라 무엇을 할수있나
이것이 나의 주장입니다 .
그래서 삼시세끼 열심히 만들어 식구들한데 줍니다









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침착하게 대답하며 ..........내말만 들으라고 우겨대지 않고 .........그리고 더 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기를 배워라.!! ◀



take me home

제 아들은  꽃게 찌개를 제일 좋아합니다 .
1 .미국 대형 꽃게 두 마리 깨끗히 닦는다
2. 토막을 쳐놓는다
3 . 게두마리가 잠길정도로 물을넣고 고추장을 풀어
팔팔 끓을때 게를 넣습니다.
두부를 깍뚜기처럼 썰어 넣고
4.거진다 끓을즈음에  파, 마늘 , 유부 , 를 넣고 익혀 먹는다 .
다 먹고난 밥상에는 게껍질이 수북이 쌓입니다
냠냠 .



꿈이였나





  • ?
    김현세 2009.06.03 23:50
    미강님 오랫만이에요.
    바쁘고 힘들게 여러날을 보냈어요.

    몇년전에 골치가 아팠지만 좀처럼 아프다는 말을
    않고 지내다가 너무 오래 끌어서 의사에게 갔었는데
    어떻게 숨을 쉬었냐며 염증이 생겼다고 했었어요.
    그후로 냄새를 잘 못맡게 되었답니다.

    여러날째 목이 따끔거리는걸, 옛날식으로 잠자리에 들기전에
    따뜻한 소금물로 gargle만 하다 모르쇠에게 들켜서 반 강제로
    의사를 찾았죠. 항생제를 먹으면서 조금 나아지고 있어요.
    이 의사분은 내가 아주 건강체질이라고합니다.

    난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 보면 너무 이상해요.
    요즘 젊은 애들 이해 않될때가 아주 많아요.
    모르쇠는 정말 내가 없으면 잘 찾아 먹지 못해요.
    너무 spoil 시켰다고 딸들이 잔소리지만 시어머님과 22년
    함께 살면서 어쩔수없이 그렇게 된것이고 늘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였는데......... 이젠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며칠전에 그가 좋아 하는 pancake 만드는 법과 파인에플 짜르는 법을
    가르쳐 주었지요. 손 움직임이 너무 서툴러서 손을 다칠것 같아서 마음
    조렸답니다.

    난 그의 손수건도 예쁘게 다려주는데 친정 어머님이 아버님것을 그렇게
    하는걸 보고 자라서 버릇이 되었나봐요.
    아무리 바빠도 모르쇠의 옷이 구긴체로 밖에 내 보내지 않는 버릇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요즘은 밥해먹는것도 귀찮아서 그가 좋아 하는 것이 있으면 내가 먹지
    않고 두었다 하루를 더주고.....나이가 이렇게 나를 만드나 봅니다.
    윗 그림은 그린건가요?
    내가 다른 싸이트에 올렸던 것들을 쉽게 내 싸이트로 올리는 법 이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 ?
    미강 2009.06.04 00:13
    현세님 ! 많이 아프셨어요 ?
    의사의 지시로 회복이 되셨다니 정말 뛸듯이 반갑습니다 .
    콩심으러 콩밭에 나가는 상혁씨를 들어오라고 소리소리쳐서
    빨리들어와 현세님의 댓글 보라고 했고 읽어보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현세님께서 쓰신 생활 방식이
    가장 올바른것이라 생각합니다 .
    그런데 알고싶으신것이 현세님이 직접 올린것인지
    다른이의 글을 퍼오는것을 말씀하시는지
    고게 아리송송하여 그냥 현세님께서 직접 올리셨던것
    이라고 생각하고 몇자 적어봅니다.

    ☞다시 뒤로들어가 수정 누르고 열어서 작성했던 것모두를
    카피하고 내싸이트에 paste 를 하시면 끝이지요?





  • ?
    김호중 2009.06.04 00:20
    미강님, 부드러운 음악이 가슴에 포근하게 와 닿는군요.
    가족을 뜨겁게 사랑하고 또 신앙을 삶의 중요한 체험으로
    삼고 생활하시는 미강님의 하루하루 일상의 모습이 구절
    구절마다 아름답게 표현되어 읽는 제 마음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