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서정 / 송 진희 들길가 이름모를 꽃 한송이 여름햇살 등에지고 시린모습 오두커니 무엇을 기다리는 것일까 눈물 겹도록 파고드는 한 여름의 애틋한 서정이 소리없는 모습되어 가볍게 스치는 실 바람 타고 빈 하늘로 흩어 지는데.. 아는척 할새라 흐르는 시간따라 서둘러 가버린 뒤에 남는 눈빛 가슴은 오랜 시간 한줌 그리움 심어놓고 실구름 피어나는 하늘가로 떠다니다 어디에선가 누군가의 마음 또 .. 흔들어 놓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