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 끝나서 이제는 쟌 머케인이나 바락 오바마 두 분에 대한 편견(偏見)일 망정 나의 개인적인 의견을 우리 부고필라 웹싸이트 안에 쓰더라도 선거운동하는 사람처럼 오해받지 않아 마음이 자유로와졌다.
십오륙년년 전에 어떤 사람이 시위하느라고 미국 국기인 성조기(星條旗)를 불에 태웠는데 이 사건에 관련하여 국회에서 "국기를 훼손하는 것은 국시훼방(國是毁妨)이니 엄중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법령안을 내어 놓고 표결하기 전에 갑론을박(甲論乙駁)하며 토론을 하고 있었다.
먼저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쟌 머케인(John McCain) 공화당 상원의원(아리조나주 출신,1987년부터 재임)이 월남전에서 포로로 붙잡혀 옥고를 치룬 때에 본 일을 이렇게 말한다.
"희끄므레한 불빛 속에 옥문이 열리더니 베트콩들이 죽도록 얻어 맞은 나의 동료를 짐짝처럼 내동댕이 치고 갔다. 죽었는가? 얼마동안 시체같이 무기력하던 그가 신음소리를 내며 꿈틀대더니 일어나 앉는다. 어디서 찾았을까? 손바닥만한 성조기를 내복안에 꿰매기 시작한다. 성조기를 품에 안고 놓지 않아서 저렇게 심한 고문을 당하더니 이제는 아무도 볼 수 없고 자기만 아는 은밀한 곳에 목숨보다 소중한 그의 마음과 함께 한 바늘 두 바늘 성조기를 꿰매고 있었다 . . ."
감동적인 그의 체험을 들으면서 애국심을 다시 배웠다. "아, 국기가 그렇게 귀한 것이로구나! 아무렴, 국기를 불 태우는 사람은 그냥 두면 안 되지! 안 되고 말고!" 내 마음이 이렇게 작정되었을 때에, 이 번에는 우주비행사로 유명한 쟌 글렌(John Glenn) 민주당 상원의원(오하이오주 출신, 1974-99 재임)이 반대의견을 이렇게 말한다.
"우주선을 타고 지구의 대기권 밖을 벗어나니 순식간에 지구가 야구공보다 작아졌다. 불현듯 우주만물을 만드시고 운영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Creator God)의 엄청난 능력과 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 분이 모든 사람에게 주신 귀한 '자유와 평등'을 국시로 우리의 조상들이 이 나라를 세웠는데 그 후손인 우리는 지금 그 자유, 곧 언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겠다는 것인가? 자유와 평등을 무시하는 애국심은 결국 편협한 고집에 불과하다..."
조금 전까지는 "죽어도 머케인!"이었는데, 어느 새 나도 모르게 "쟌 글렌의 말이 더 옳은 것 같다"는 쪽으로 내 마음이 쏠렸다. 조변모개(朝變暮改)란 말이 있다. 아침에 생각한 것이 저녁까지 못간다는 뜻인데, 나의 경우는 부끄럽게도 불과 15분을 못 갔다. 그러나 그 때 배운 것 한 가지는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지 않고 나의 좌우명(左右銘)이 되었다.
"찬성하고 반대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이 귀한 자유이며 권리이나, 그와 무관하게 상대방의 의견은 항상 존중히 여기는 것이 좋다." 이 말을 자주 듣고 자란 나의 아들 딸이 깔깔대며 할성싶은 말이 벌써 귀에 들린다 "아빠, 또 은근히 압력 넣으시네!"
십오륙년년 전에 어떤 사람이 시위하느라고 미국 국기인 성조기(星條旗)를 불에 태웠는데 이 사건에 관련하여 국회에서 "국기를 훼손하는 것은 국시훼방(國是毁妨)이니 엄중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법령안을 내어 놓고 표결하기 전에 갑론을박(甲論乙駁)하며 토론을 하고 있었다.
먼저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쟌 머케인(John McCain) 공화당 상원의원(아리조나주 출신,1987년부터 재임)이 월남전에서 포로로 붙잡혀 옥고를 치룬 때에 본 일을 이렇게 말한다.
"희끄므레한 불빛 속에 옥문이 열리더니 베트콩들이 죽도록 얻어 맞은 나의 동료를 짐짝처럼 내동댕이 치고 갔다. 죽었는가? 얼마동안 시체같이 무기력하던 그가 신음소리를 내며 꿈틀대더니 일어나 앉는다. 어디서 찾았을까? 손바닥만한 성조기를 내복안에 꿰매기 시작한다. 성조기를 품에 안고 놓지 않아서 저렇게 심한 고문을 당하더니 이제는 아무도 볼 수 없고 자기만 아는 은밀한 곳에 목숨보다 소중한 그의 마음과 함께 한 바늘 두 바늘 성조기를 꿰매고 있었다 . . ."
감동적인 그의 체험을 들으면서 애국심을 다시 배웠다. "아, 국기가 그렇게 귀한 것이로구나! 아무렴, 국기를 불 태우는 사람은 그냥 두면 안 되지! 안 되고 말고!" 내 마음이 이렇게 작정되었을 때에, 이 번에는 우주비행사로 유명한 쟌 글렌(John Glenn) 민주당 상원의원(오하이오주 출신, 1974-99 재임)이 반대의견을 이렇게 말한다.
"우주선을 타고 지구의 대기권 밖을 벗어나니 순식간에 지구가 야구공보다 작아졌다. 불현듯 우주만물을 만드시고 운영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Creator God)의 엄청난 능력과 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 분이 모든 사람에게 주신 귀한 '자유와 평등'을 국시로 우리의 조상들이 이 나라를 세웠는데 그 후손인 우리는 지금 그 자유, 곧 언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겠다는 것인가? 자유와 평등을 무시하는 애국심은 결국 편협한 고집에 불과하다..."
조금 전까지는 "죽어도 머케인!"이었는데, 어느 새 나도 모르게 "쟌 글렌의 말이 더 옳은 것 같다"는 쪽으로 내 마음이 쏠렸다. 조변모개(朝變暮改)란 말이 있다. 아침에 생각한 것이 저녁까지 못간다는 뜻인데, 나의 경우는 부끄럽게도 불과 15분을 못 갔다. 그러나 그 때 배운 것 한 가지는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지 않고 나의 좌우명(左右銘)이 되었다.
"찬성하고 반대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이 귀한 자유이며 권리이나, 그와 무관하게 상대방의 의견은 항상 존중히 여기는 것이 좋다." 이 말을 자주 듣고 자란 나의 아들 딸이 깔깔대며 할성싶은 말이 벌써 귀에 들린다 "아빠, 또 은근히 압력 넣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