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형을 눌러주셔요 띠로롱 띠로롱 벨 소리가 들린다 . 조신 한척 하고 ,여보셔요 하니까 저쪽에서 내요 하는 소리가 들린다 오랜 만이어요 . 그간 별고 없구요 , 하문 매이리 그렇고 그렇체 혼자사는 놈이 무신 재미가 그리 나겠노 . 그래요 ???? 우째 전화 했나카믄 나는 이번 모임에 간다고 했다가 가마이 생각해 보이까 그날이 일요일이다 아이가 . 근데 내가 우찌로 갈 수 가 있겠노 말이다 그래서 낼로는 몬간다 했다 . 내 하나 빠진다고 뭐 그리 모임에 지자이 있겠노 , 앙그라나 ! 아이 왜 그렇게 생각하셔요 . 지난번 모임때 K씨가 친구집 마당에서 묻기를 미스 배는 왜 여기까지 안 왔는가요 라고 ... 그래서 미스배가 집으로 갈때 혼자 밤길을 찾아 집으로 가기가 위험해서 그냥 조금이라도 밝을때 간다고 갔지요 . 그랬더니 K 씨가 그러고는 하고 말을 마져 하려는데 무슨 말인지 기억에도 없지만 도무지 말할 짬을 주지않고 그냥 혼자서 흐르는물처럼 말을 연속하니 내가 K 씨가 안타까워 했더라는 말을 도무지 전달할 짬이 안보인다 . 한참을 기두루고 참다가 봐라봐라 나또 쫌 말좀 하자 , 일분만 짬좀 줘라 , 아이다 낼로 나이가 들고보이 내가 마 말할때 상대가 들어오마 그만 말할 내용을 일콰 버리가가 파이다, 내쫌 쪼매 더하자 , 쫌 참그라. 그녀는 왜 그렇게 열이 났는지 열을 낸다 . 그래도 내가 나한테도 짬을 달라했다. 나에게 일분만 내 돌라 . 그래 해봐라 무신 말이고 그 K 씨가 묵묵히 서서 땅을 처다보며 당신이 혼자 되어 끝까지 친구와 이야기를 못하고 일찌기 집에갔으니 퍽 안돼 하는 모습이였으니깐 미스 배가 한사람쯤 빠진다고 상관이 없는게 아니라고 말하고 당신이 없으면 안경알 없는 안경같고 구두끈없는 구두같으지요. 이제 당신이 말해요 했더니 하하그러고는 다시 계속을 하다가 바쁘 다고 찰칵 끊어버렸다 . 난 아직도 철이 안들어 나도 그랬겠지 , 조심 해야지. 십분간의 대화 내용을 상부에 보고 했다 둘이 죽어라고 웃었다 그렁거지뭐 . 글쓰기 Prev 이내 가슴 두드리네.(사랑밭 편지) 이내 가슴 두드리네.(사랑밭 편지) 2009.08.12by 박현숙 나를 흐르게 하소서 Next 나를 흐르게 하소서 2009.08.11by 김 혁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