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쁨이란
단어를 무척 사랑한다
어린 시절부터 세상 모든것들이
나에겐 다 신기하게
여겨져 행복했고
놀라운 것들이 하도
많아 삶이 지루하지 않았다
나의 남은 날들을
기쁨으로 물들여야지 하고
새롭게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마음의 창에
기쁨의 종을 달자
사랑하는 이들을 기쁨으로
불러모으자
슬픈 이들 우울한 이들
괴로운 이들이 진심으로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기쁨을 발견하도록 돕는
기쁨의 천사가 될 순없을까
어쩌면 기쁨은
우리가 노력해서 구해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사는 것 같다
욕심을 조금만 줄이고
이기심을 조금만 버려도
기쁠 수 있다 자만에 빠지지 말고
조금만 더 겸손하면 기쁠 수 있다
남의 눈치채지 못하는
교만이나 허영심이
싹틀 때 얼른 기도의 물에
마음을 담그면 기쁠 수가 있다.
- 기쁨이 열리는 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