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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그리움이 남아 있을 때 / 유동균 - 내게 그리움이 남아 있을 때, 나는 푸르스트의 바다를 좋아했다 나는 그 바다로 가서 푸르스트처럼 바다를 바라다보는 것이 좋았다 삶과 죽음을 즉흥하는 물결을 보며 생각에 잠기는 것이 그냥 좋았다 내게 아직 그리움이 남아 있을 때, 나는 나의 바다를 가지고 싶었다 하나의 생이 물결처럼 일어나고 또 다른 생이 물결처럼 사라지는 바다를 보며 그 바다 속에 숨어있는 나의 그리움을 만나는 것이 좋았다 내게 아직도 그리움이 남아 있을 때, 나는 나의 출렁이는 바다를 보며 그 물결의 출렁임이 끝나기 전에 내가 표현해야 할 나의 생들을 모두 다 표현하고 가야 한다며 나도 물결이 되어 출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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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그리움이 남아 있을 때 / 유동균 김 혁 2009.08.28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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