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by 미강 posted Aug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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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간 피땀흘림이 찰라에 무너집니다
메달을 못딴 선수가 더 훌륭합니다

메달을 딴 선수도 또한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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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람





호 수

-서정희 -


너처럼
살고 싶구나

비도
바람도
너에게 던져지는 돌도
모두 받아들이는
너처럼

널 때리는 거센 비를
너로 받아 들이고
널 흔드는 바람 따라
너울 너울 출렁이고
널 가르는 돌들을
마음 깊이 묻어주는
너처럼

그렇게
소리 없이 살고 싶구나
던져지는 모든 것
내뱉지 않고
오히려 동그라미 여울로
회복시키는
곱고 고운 너처럼
그렇게 살고 싶구나.








Photo by Mee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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