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기다림이 아니라 다가감이다. 항상 생각이 너무 많아서, 돌다리를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분해해서 확인하고 조립하듯 생각을 하고, 그것을, "이래도 되나?"를 거듭 묻곤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것이 인간이다. ![]() 오늘도 정신이 멍해지는 문제에 대해서, 왜 그런지 그 원인을 생각하느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호소하며, 어떻게 하면 정신이 맑아질 수 있느냐를 고민하는 것 이었다. ![]()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이 규칙적이고 리듬감이 살아있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 임을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충분해진 후에나 일하는 것이 아니고, 노력을 하면서 일도 찾아서 하고, 또 일을 하다 보면 당연히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몸에 배일 것 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될까요?" "일을 하면 의식이 명료해지고,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하고 묻는 것 이었다. 모든 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진 다음에 일을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지,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하는 것 아닌지 하면서 머뭇거리는 것 이었다. ![]() 준비를 갖추고 난 후에 하는 일도 있지만, 숨 쉬면서 밥 먹듯이, 동시에 해 나가면서 조율하는 일도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계속 보이고 있는 것이, "될까요?"라는 질문과 불안함이었다. ![]() 생존은 되는 것 이지만, 사는 것은 되는 것이 아니지 않을까? 생존은 의지의 산물이 아닌 것 이고, 사는 것은 의지의 산물인 것이 아닐까? 될 수 있으니까 사는 것이 아니고, 될 수 있다. 되게끔 노력하며 사는 것이 인간의 삶이 아닐까? ![]() 삶은 광야에서 길 가는 것과 같은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있는 길, 나 있는 길, 준비된 길을 찾아서, 그 길을 그냥 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길 없는 광야에서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 길이 없으면 길을만들어서라도 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 목표를 분명히 잡고, 계속 그 목표를 놓치지 않고 붙잡고 나아가면, 언젠가 소망하던 곳에 이르겠지만, 목표에 도달해야 삶이라기 보다는, 계속 나아가는 과정이 삶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삶은 기다림이 아니라, 다가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2009.09.02 14:33
삶은 기다림이 아니라 다가감이다.
조회 수 563 추천 수 66 댓글 1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37 | 초가을 정원에서... | 이용분 | 2009.09.04 | 557 |
2736 | 살다가보니 3 | 시냇물 | 2009.09.03 | 590 |
2735 | 들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은 / 용혜원 | 김 혁 | 2009.09.02 | 618 |
» | 삶은 기다림이 아니라 다가감이다. 1 | 박현숙 | 2009.09.02 | 563 |
2733 | 그 남자의 짝사랑 6 | 김현세 | 2009.09.02 | 875 |
2732 | 케네디 1 | 미강 | 2009.09.02 | 702 |
2731 | 초가을날의 노래 / 美風 김영국 2 | 김 혁 | 2009.09.01 | 654 |
2730 | 9월이 오는 소리... 2 | 이용분 | 2009.09.01 | 638 |
2729 | 기쁨을 주는 사람 | 박현숙 | 2009.08.31 | 662 |
2728 | 친구는 찾는게 아니라네 | 김 혁 | 2009.08.31 | 746 |
2727 | 이 아침 당신께 드리는글 | 김 혁 | 2009.08.31 | 723 |
2726 | 당신은 나의 마음입니다 | 시냇물 | 2009.08.31 | 529 |
2725 | 가을 노래 / 이해인 2 | 시냇물 | 2009.08.31 | 575 |
2724 | 내 마음의 별 하나가 / 이효녕 | 김 혁 | 2009.08.30 | 667 |
2723 | 구월이 오면 / 박소향 | 김 혁 | 2009.08.30 | 643 |
2722 | 아름다운 하루의 시작 1 | 박현숙 | 2009.08.30 | 507 |
2721 | 호수 2 | 미강 | 2009.08.30 | 631 |
2720 | 작은 쉼터 | 김 혁 | 2009.08.29 | 616 |
2719 | 골목 길 이야기 2 | 이용분 | 2009.08.29 | 727 |
2718 | 가을 그리움 / (宵火)고은영 | 김 혁 | 2009.08.28 | 780 |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