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583 추천 수 6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그대여 살다가 힘이 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해 내 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해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 벗이라도 되어 줄 수 있게

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일이 왜 있습니까?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
구름처럼 떠돌다 가야지요.


- 좋은 글 중에서 -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Prev 바람이 불다 / 김종제 바람이 불다 / 김종제 2009.09.15by 김 혁 부부가 함께 보면 좋은 글 Next 부부가 함께 보면 좋은 글 2009.09.14by 박현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77 가을 찻집 / 박우복 김 혁 2009.09.19 747
2776 만남의 의미 임동호 2009.09.19 660
2775 가을을 마시고 사랑을 마시고 김 혁 2009.09.19 744
2774 가을 향수 1 박현숙 2009.09.18 716
2773 서로 소중히 하며 사는 세상 2 김 혁 2009.09.18 700
2772 사랑과 믿음 그리고 행복 김 혁 2009.09.18 716
2771 벽 (癖) 미강 2009.09.18 719
2770 고향을 잊어 버린 야생 오리들... 이용분 2009.09.17 626
2769 가을이 물드는 하늘가에 김 혁 2009.09.17 592
2768 삶의 여유를 아는 당신이 되기를 김 혁 2009.09.16 761
2767 바람이 불다 / 김종제 김 혁 2009.09.15 679
»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시냇물 2009.09.15 583
2765 부부가 함께 보면 좋은 글 박현숙 2009.09.14 590
2764 가을이 오신다기에 / 류재석 김 혁 2009.09.14 626
2763 그리워한다는 것은 김 혁 2009.09.14 548
2762 영원히 소유할 수 있는것 시냇물 2009.09.14 537
2761 사촌 오빠의 여자친구 1 김현세 2009.09.14 630
2760 그 한 자락 가냘픈 새 소리에... 이용분 2009.09.14 685
2759 생각을 다스리면 감정이 조절된다 김 혁 2009.09.12 668
2758 사랑이란 2 김 혁 2009.09.12 565
Board Pagination Prev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 358 Next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