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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7 10:43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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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 품어 안은 가을 睡蓮  /박현애
 초 침 소리에 깨어난 이른 새벽
희미한 눈썹 달만 바라보다
바라보다 맞은 새 날
찰나의 행복이 슬픔인지,
찰나의 슬픔이 아름다움인지,
잠 못 이룬 머리맡에
페이지마다 긁적거린 낙서들이
떨어진 꽃 잎 되어 뒹군다.
여명에 빛나는 것은
하늘아래 사람들과 들판에 꽃들과 밤새 품어 안은 가을이다.
지천으로 피어 있는 사랑에 눈물나는 가을이다.


날씨가 싸늘하고 움추리는 계절이 왔는데
모두가 세월이 빠르다고  머리를 흔든다
나도 흔들었다
정말 왜 이렇게 빠르지 .....
생각을 했다 . 빠른것은 세월이 아니고
마음과 생각뿐이다

hhhhhhhhhhhhhhhhhhhhhhhhhhhh
I. Allegro







          









소중한 마음과 고귀한 사랑


                                      - 안 성 란 -

서로 떨어져 있지만 마음을 가졌고
안아 줄 수 없지만
가슴을 요동치는 설레임을 안았고
함께 살지 않지만
힘든일이 생기거나 슬픈일이 생길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으로
곁에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을 주고
함께 바라보는 하늘 아래에서
같은 산소를 마시며 살고 있는
당신이 있어 참 좋습니다.

이기적인 생각으로
슬플때 힘들때 마음 아플때
원망을 한적도 있었고
내가 슬퍼하면
당신은 가슴으로 눈물을 흘리고
아파하면
나 보다 더 아파 한다는 걸 알면서도
투정을 부릴 때도 있었습니다.

아껴 주고 싶고..
웃을 수 있게 해 주고 싶고..
행복하게 해 주고 싶고..
아프지 않게 해 주고 싶고..
많이 사랑해 주고 싶습니다.

떨어져 있고 만나지 못한다 해도
소중한 마음과 고귀한 사랑을 가졌으니
이제 부터
당신은 내가 지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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