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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6 14:46

갈대

조회 수 626 추천 수 6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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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길가에서 찍은 갈대 입니다
이제 단풍은 볼 수 없습니다



글: 박주현

태양을 삼켜버린 강 바람은
물결을 벌겋게 물들이고 있었다.
강 언저리에서 파리한 손 저으며

조용히 흐느끼는 갈대를 보았다.


가버린  여름날의 추억들....
이젠 날다 지친 철새들 가슴에 안고
이승을 달랜다.


은빛 머리카락 휘날리며
울컥울컥 샘솟는 기억의 창가에
잠시 기대어 스르르 돌아눕는 슬픈 영혼
육신의 날개 이리 저리 펄럭여 보지만

삶의 여정(旅程)이

이런 것이란 걸 갈대는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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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혁 2009.11.27 08:28

    미강 후배님,

    좋은 글을 소개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우리가 멀리 떨어저 살아도 동창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공감할 수 있는 글을 보고
    때로는 감탄하는 느낌을 갖는 것은
    행복을 공유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어제가 미국의 추수감사절인데 칠면조
    고기와 미국식 음식을 많이 드셨어요?

    나는 어제 집 사람과 같이 평택에 사는
    막내 딸 집에 가서 칠면조 고기와 미국식
    저녁을 잘 먹고, 대형 크리스멋 튜리를
    만드는 데 일조도 하였습니다.

    우리 홈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
    미강 2009.11.28 23:56
    선배님 안녕 하셨어요 ?
    그간 제가 좀 바뼜어요 .
    그래서 답장도늦었어요 .
    댓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위에는 갈대그림만 남았는데
    왼일인지 모르지만 다시 고쳐 놓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