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당나귀가 빈 우물에 빠졌다. 농부는 슬프게 울부짖는 당나귀를 구할 도리가 없었다. 마침 당나귀도 늙었고 쓸모없는 우물도 파묻으려고 했던 터라 농부는 당나귀를 단념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동네 사람들은 우물을 파묻기 위해 제각기 삽을 가져와서는 부지런히 흙을 파 우물을 메워갔다. "당나귀는 더욱 더 울부짖었다." 그러나 조금 지나자 웬일인지 당나귀가 잠잠해졌다. 동네 사람들이 궁금해 우물 속을 들여다보니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당나귀는 위에서 떨어지는 흙더미를 털고 털어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래서 발밑에 흙이 쌓이게 되고, 당나귀는 그 흙더미를 타고 점점 높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당나귀는 자기를 묻으려는 흙을 이용해 무사히 그 우물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정말 그렇다. 사람들이 자신을 매장하기 위해 던진 비방과 모함과 굴욕의 흙이 오히려 자신을 살린다. 남이 진흙을 던질 때 그것을 털어버려 자신이 더 성장하고 높아질 수 있는 영혼의 발판으로 만든다. 그래서 어느 날 그 곤경의 우물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을 맞게 된다. 뒤집어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모든 삶에는 거꾸로 된 거울 뒤 같은 세상이 있다. 불행이 행이 되고, 행이 불행이 되는 새옹지마(塞翁之馬) 의 변화가 있다. 우물 속 같이 절망의 극한 속에서 불행을 이용하여 행운으로 바꾸는 놀라운 역전의 기회가 있다. 우물에 빠진 당나귀처럼 남들이 나를 해칠지라도 두려워 말 일이다.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어떤 상황에서건 낙심치 마시고 불행을 행으로 바꾸시는 승리하는 님들이시기를 기원합니다. 좋은글 중에서 Photo by 미강 Prev 선물같은 좋은 만남 선물같은 좋은 만남 2009.12.03by 김 혁 우리 이렇게 살고 싶어 / 이응윤 Next 우리 이렇게 살고 싶어 / 이응윤 2009.12.03by 김 혁 67 추천 0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우물에 빠진 지혜스러운 말 (馬) 미강 2009.12.03 656 2976 우리 이렇게 살고 싶어 / 이응윤 김 혁 2009.12.03 546 2975 12월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이채 김 혁 2009.12.02 572 2974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져라. 박현숙 2009.12.01 537 2973 정말 좋은 사람은 김 혁 2009.12.01 557 2972 그대를 만난 시간 / 이효녕 김 혁 2009.12.01 615 2971 격려는 기적을 생산한다 미강 2009.12.01 569 2970 過함은 모자람만 못하다. 이용분 2009.11.30 700 2969 당신을 만난 이 행복 / 이응윤 김 혁 2009.11.30 548 2968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 김 혁 2009.11.30 570 2967 좋은 마음이 고운 얼굴을 만든다. 박현숙 2009.11.29 532 2966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행복 김 혁 2009.11.29 546 2965 당신이 참 좋다 / 우심 안국훈 김 혁 2009.11.29 544 2964 길을 걸으며 미강 2009.11.29 584 2963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김 혁 2009.11.27 569 2962 행복의 문을 여는 비밀번호 김 혁 2009.11.27 549 2961 추수감사절(秋收感謝節, Thanksgiving) 1 김호중 2009.11.27 529 2960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는 풍조가... 2 이용분 2009.11.27 621 2959 갈대 2 미강 2009.11.26 626 2958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김 혁 2009.11.26 611 Search 검색 제목+내용제목내용댓글닉네임아이디태그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 358 Next / 35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