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645 추천 수 5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첫눈 오는 날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 이채 ” - 첫눈이 오면 새하얀 눈이 소복히 내리면 새벽 종소리에 잠을 깨고 기도하는 하얀 천사처럼 그대에게 순백의 고운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누가 들을까 하늘에서 춤을 추 듯 가벼운 날개짓으로 나비처럼 사뿐히 내려 앉아도 첫눈 오는 날엔 어디선가 그대 목소리가 들립니다 누가 볼까 바람에 나부끼며 나뭇가지에 고요히 내려 앉아 어느듯 투명하게 사라져 버려도 첫눈 오는 날엔 어렴풋이 그대 모습도 보입니다 흩날리는 눈꽃 그 길목에서 먼저 와 그대를 기다리고 저만치 다가오는 그대에게 지난밤 몹시도 보고팠던 간절 이미 손짓으로 부르는 하얀 그리움으로 첫눈 오는 날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백설의 그리움이 쌓이고 쌓인 첫눈 오는 날 언젠가 그 길목에서 선 채로 꽁꽁 얼어붙은 그 겨울날의 눈사람처 럼 하얀 기다림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17 주영숙동기 조각전을 열다. 4 이용분 2009.12.17 747
3016 제주 타미우스CC 의 12월 회천 2009.12.17 799
3015 12월에 2 미강 2009.12.16 625
3014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사람 김 혁 2009.12.16 573
3013 아름다운 사랑 미강 2009.12.16 534
3012 비어 있는 까치둥지 이용분 2009.12.15 555
3011 인생은 흘린 눈물의 깊이만큼 아름답다 김 혁 2009.12.15 561
3010 사랑하는 당신에게 김 혁 2009.12.15 553
3009 [1977년에 본 美國](22)유붕(有朋)이 자원방래(自遠方來)면 2 심영보 2009.12.14 639
3008 이 겨울에는 / 좋은생각 중에서 김 혁 2009.12.14 606
3007 지난여름 소래에서 4 황영자 2009.12.14 637
3006 딸네집 방문 이야기 6 김현세 2009.12.14 557
3005 인생의 그리운 벗 김 혁 2009.12.13 537
3004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김 혁 2009.12.13 547
3003 예수가 백화점에서 탄생한것 같습니다 미강 2009.12.13 523
3002 높은 곳에 남겨진 까치밥에 온갖 새들이... 1 이용분 2009.12.13 534
3001 중년이 아름다워 지려면 김 혁 2009.12.12 584
» 첫눈 오는 날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 이채 김 혁 2009.12.12 645
2999 겨울은 그리움의 혼불입니다 / (宵火)고은영 김 혁 2009.12.12 566
2998 행복한 방문 . 행복한 나눔터 2 미강 2009.12.12 627
Board Pagination Prev 1 ...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 358 Next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