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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6 01:58

아름다운 사랑

조회 수 534 추천 수 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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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들꽃의 사랑]

글: 임영호


고독하게 살아온 바위 곁에
들꽃 하나 피어나니 설레는 가슴
웃음이 향기롭다

심술궂게 부는 바람
여린 꽃잎 흩어놓을까
팔 내밀어 꽃잎하나
품에 안지 못해도

언제나
사랑으로 남아
뜨거운 날엔 그늘 되고
바람 일면 바람막이 되어
들꽃 곁에 머무는
잔잔한 기쁨
들꽃이 방실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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