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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0 08:13

한 해를 보내는 마음

조회 수 635 추천 수 6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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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를 보내는 마음 이제는 12월, 한 해가 갑니다. 요맘때가 되면 '올해 나는 무슨 일을 했는가?' 하고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한 해를 무의미하게 보낸 듯한 느낌을 가질 것입니다. 일은 많이 했지만 이룬 것은 없고 생각은 많았지만 행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우리가 놓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살았다.'는 것입니다. 당신과 나는 2009년 한 해를 이렇게 살았습니다. 삶은 어떤 경우에도 그 자체로 가치가 있습니다. 삶이란 그것이 나를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것을 만들고 이루어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올 한해의 삶을 통해, 가정과 직장과 친구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얼마나 크고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모릅니다. 아무도 하지 못할 일을 내가 내 자리에서 다 했습니다. 물론 불만스럽기도 하고 후회도 있지만, 한 해의 삶 자체는 이것으로 완벽합니다.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고 훌륭했습니다. 삶이란 +와 -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와 -가 합하여 한쪽 방향으로 길어지는 긴 +(┼──────)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삶의 방향과 미래가 됩니다. 아픔도 부족도 미래를 향하면 삶의 새로운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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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냇물 2009.12.30 23:20
    김혁 선배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평번한 곳에 진리가 있다더니 선배님 글을 읽고나니

    올 한해의 삶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지며 새해에도
    더 보람있게 살아야 겠다는 의욕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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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혁 2009.12.31 00:32

    시냇물 후배님,

    좋은 댓글을 써 주시어 고맙습니다.

    "좋은 글, 음악, 영상" 메뉴에 "소중한 오늘 하루"
    제목의 내용도 참 좋았습니다.

    늘 우리 홈을 사랑해 주시고 품위있게
    장식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이제 庚寅年 새 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 해에도 후배님께서 더욱 건강하시고
    다복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