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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18:10
사랑으로 만나는 사이버 공간
조회 수 503 추천 수 8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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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입니다.
새해 인사도 못드리고, 가끔은 이곳에 들려서 반가운 분들의 소식만 접하곤
마음을 독하게 먹고 뺑소니 치듯이 도망쳐 나왔습니다.
힘겹게 넘긴 한 해 였습니다.
시어머님께선 요사이 더욱 노쇠해 지셨고 사시는것이 고달프다 하시고 매일 매일의
생활이 버그럽다고 하십니다. 암이 눈에 띨만큼 커졌지만, 다행이 통증은
없으시고, 담당 의사분은 연세 때문에( 만 96세) 손을 쓸수 없고 고통이 시작 되면 그 고통을 느끼지 않는 약을 처방해 준다고 수시로 병세를 알려 달랍니다.
고통 없이 가시게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 합니다.
다행이 어머님이 사시는 노인들 아파트 윗층으로 , 저보다는 3살이 위이지만 남편의 여동생이 이사와서 제겐 큰 도움이 됩니다. 시누가 수시로 여러가지 일들을 제게 명려하지만
저의 일을 도와주는것 만으로도 고맙게 느끼면서 지냅니다.
지난 12월 중순에는 남편이 집안 층계에서 넘어졌어요. 다행이 바른쪽 발등만 퉁퉁 부었고
다친곳은 없었지만 놀랬던 마음은 끔찍스러웠지요. 지금은 부기도 다 없어져서 무척 다행 입니다.
지난 달처럼 이 달에도 의사와의 약속된 여러날들이 표시되어 있지만, 남편이나 저는 그런것에 아주 익숙해져서 생활에 일부라는 생각이 들고 또 꿋꿋 하게 견디어내는 그가 고맙기 까지 합니다.
이렇게 힘든중에도 손주들을 만나면 기쁘기 한이 없고 그 애들로 인해서 힘이 생기는것 같군요.
사위가 6월 10일 (국방 대학) 졸업때까진 우리집에 머물러 있어야 되니 마음도 몸도 바쁜건 사실입니다. 월요일에 왔다가 금요일에 그가 자기 집으로 가는날은 한없이 몸이 늘어져 버리는군요. 점심 싸주는 일이 제일 힘이 드는것 같아요.
학교도 개학을 해서 무엇인가 저만을 위해서 즐길수 있는날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월요일을 기다 립니다.
손주들의 모습을 그리는 중입니다. 고 예쁘고 귀여운 얼굴들이 왜 그렇게 잘 그려지지 않는지
여러번을 뭉개고 다시 하고 …………….. 이 그림이 완성 되면 딸의 결혼 기념일에 선물로 줄꺼라 비밀로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늘 이곳 사이버 공간을 통해서 얻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아직 음력설이 남아 있으니 늦게나마 새해 인사 드립니다. 김혁 선배님을 비롯해서 이곳 식구들 부디 건강 하시고, 즐거운일들이 가득한 2010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