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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哈爾濱,Harbin) 투어](2)




  하얼빈 최대의 겨울 상품은 “얼음-눈-추위” 였습니다.
   해마다 [빙등제(氷燈祭)]와 [눈 조각예술제(彫刻藝術祭)]를 개최한지도 이미 여러 해가 되었다는데,  송화강(송화강) 얼음을 깨고 [겨울 수영]을 하는 모습도 장관이었습니다.




(1) [하얼빈 빙등제 (‘하얼빈 氷雪大世界’)]-1




  거대한 송화강(松花江)을 끼고 있는 하얼빈에 겨울이 오면 기온이 영하 20~30도를 오르내리면서 강물이 두께 2m 까지도 얼어 버린다니, 얼음 축제의 재료는 무궁무진하고 쌓아 놓아도 녹아내릴 염려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송화강 북쪽의 광활한 공지에 커다란 탁자 크기의 ‘얼음 벽돌’을 수도 없이 많이 썰어다가, 세계 각지의 유명한 건물이나 유적들을 모델로 해서 건물을 짓고 거기에 대형 막대 형광등을 넣어 “빙등제”를 완성해 놓았습니다.




  (2) [하얼빈 빙등제 (‘하얼빈 氷雪大世界’)]-2




  북경의 천안문을 비롯해서 콜로세움, 스핑크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보르부두르 사원,  천수각, 앙코르왓 사원, 태국의 왕궁 사원, 몽골의 파오 등 이루 다 그 이름을 짐작 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거대한 얼음집들이 넓은 공지를 채우고 있습니다.




  (3) [하얼빈 빙등제 (‘하얼빈 氷雪大世界’)]-3  




  관람객들 역시 많이 붐볐지만 워낙 행사장 넓이가 넓어서인지 서로 부딪힐 정도는 아니었는데 다만 곳곳에 마련해 놓은 얼음 미끄럼판에서는 어린이들의 환성이 크게 들렸습니다.




  (4) [하얼빈 빙등제 (‘하얼빈 氷雪大世界’)]-4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하얼빈시가 매년 120억 원(한화) 가량을 투입하지만 늘 적자를 면치 못한다면서, 세계적인 행사라는 명성과 체면 때문에 지금까지 11년째 버티며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5)[태양도 눈 조각예술제(太陽島 눈 彫刻藝術祭)]-1  




  역시 송화강 북쪽에 있는 큰 유원지인 태양도(太陽島)의 눈 덮인 넓은 공원을 겨울 이벤트의 적지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눈을 어떻게 다루면 이 그림처럼 거대한 조각품 벽을 완성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6) [태양도 눈 조각예술제(太陽島 눈 彫刻藝術祭)]-2  




  시멘트로 콩크리트 벽을 치듯이, 판자로 만든 큰 틀 속에 눈을 다져 넣어, 하나의 거대한 다져진 눈 덩어리를 만든 뒤에 조각가(조각 인부?)들이 올라가 위에서부터 차례로 깎아 내리고 있었습니다.
  하늘로 날아 오를듯한 날렵한 지붕 처마 끝도 그렇게 완성되는 것 같았습니다.





  (7) [태양도 눈 조각예술제(太陽島 눈 彫刻藝術祭)]-3  




  세계 각지에서 참여한 눈 조각가들이 그들의 기량을 겨루는 경연장이기도 한데, 일부의 소품들은 이곳 대학들의 미술관련 학생들이 실습 작업한 것이라고 합니다.



  (8) [송화강(松花江) 겨울 수영 쇼]-1  



  
  송화강의 두꺼운 얼음장을 네모로 떼어낸 모습은 영락없는 수영장입니다.  
  ‘겨울 수영 쇼’의 선수들이 삼삼오오 나와서 차례로 물로 뛰어 듭니다.  
일부는 점프대에 올라서서, 그리고 일부는 낮은 곳에서 그대로 물로 뛰어 들어 20여 m쯤의 수영장을 헤엄쳐 건너서 맞은편으로 빠져나옵니다.




  (9)  [송화강(松花江) 겨울 수영 쇼]-2  




   개별적으로는 약 1분가량 씩 물에서 노닐다가 나와서 바로 옆에 설치된 대기 천막으로 들어가는 ‘연기’ 였는데 총 20분가량 진행된 이 행사에 참가한 선수는 남녀 각 20여 명씩으로 합해서 50명 쯤 되었고 모두들 중년 이상 노년의 백전노장 같아 보였습니다.



   (10) [송화강(松花江) 겨울 수영 쇼]-3  




  ‘쇼’라고 해도 그렇지 아침 10시의 그곳 기온이 -21℃ 인 때에 이런 이벤트를 벌이는 것은 대단한 볼거리임에 분명했습니다.  둘러막은 펜스에는 “全國各地的冬泳健兒(전국각지적동영건아)”를 격려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펜스 너머에서 구경하는 유료 관람객들은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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