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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15:31

벌써 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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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봄



옮긴그림






[봄이 오는 소리]

남낙현


얼음장 밑에서 졸졸졸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두꺼운 땅껍질을 뚫고 나오는
아주 작은 힘,,,
어떠한 힘으로도 막지 못한다.

작은 새싹 하나
우주를 뚫고
세상 구경을 나오려고 기지개를 켠다.

벌써 양지바른 언덕에
뾰족 나온 푸른 싹들
새생명의 탄생 알린다. 

 




버들 가지를 오늘 아침에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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