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sole mio
Che bella cosa na jurnata 'e sole
n'aria serena doppo na tempesta
pe ll'aria fresca pare già na festa
che bella cosa na jurnata 'e sole.
Ma n'atu sole cchiu' bello, oi ne'
'o sole mio sta nfronte a te
'o sole, o sole mio
[봄이 오는 길목에서]
글: 이해인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결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의 바위 틈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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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그렇게 숨어서 숨어서
아퍼도 아퍼도 소생 하고있으면 좋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