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0 12:01

사랑하였으므로 / 박보라

김 혁

조회 수 525 추천 수 6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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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였으므로 / 박보라 - 

당신이 있어 이겨울이 행복했습니다
시린마음끝에 묻어나는 고독이
겨울가지 처럼 외로웠지만....

깊은 겨울속으로 빠져갈수록
당신의 울림은 싸한 아침안개속의 아련함 처럼
내영혼을 감싸안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사랑할수 없고
들리지 않는다고 느끼지 못하는건 
아니었습니다..

내영혼 깊숙이 고요히 흐르는
물결같은  침묵의 사랑은
황량한 겨울들판에 움터오는
작은 새싹처럼 반짝이는 희망이었습니다..

당신을 볼수있는 사랑이 있어                                              
나의 겨울은 아름다웠습니다
겨울을 닮은당신 슬퍼말아요...

당신과 내가 꿈꾸었던 사랑이 
햇살에 부서지는 하얀 눈꽃이라 해도
사랑하였으므로  
겨울속의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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