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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으슴프레... 먼 하늘에서는 하얀 눈발이 찬 바람타고 펄펄펄... 내가 어렸을 적에 맞은 설날에도 꼭 이런 날씨였다. 동네 방앗간은 떡을 만들려고 몰려 든 사람들로 웅성웅성... 밤새 불린 새하얀 멥쌀로 가래떡을 빼는 방앗간은 떡 찌는 김으로 시뿌옇게 서리고 ... 나는 하얀 가래떡이 그렇게 만들어 지는 걸 처음 보았다. 엄마는 날보고 먼저 가서 차례를 지키라고 하셨다. 그러나 우리 차례는 점점 다가오는데 엄마는 아니 오시고... 나는 등어리에 콧등에 식은땀이 마구 송글송글 솟아 나오는데 엄마는 왜 이리 아니 오실까... 아. 이제 그 세월은 저 멀리멀리 흘러가 버리고 동구 밖 미루나무 가지에 떼 까치 울어 대니 대문가에 서서 이마에 손을 대고 민속 설이라 찾아 올 떼떼 옷 아들 손자 며느리를 기다린다. 2010년 민속 명절날에 ![]()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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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3 | 다섯가지 독약과 묘약 | 김 혁 | 2010.02.18 | 588 |
3192 | [1977년에 본 美國](25) 홍보한국이 아쉽다 | 심영보 | 2010.02.17 | 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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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4 | 즐거운 명절 | 미강 | 2010.02.14 | 525 |
3183 | 살아간다는 것은 / 道軒 이경우 | 김 혁 | 2010.02.13 | 539 |
3182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 김 혁 | 2010.02.13 | 571 |
» | 설 날 2 | 이용분 | 2010.02.13 | 514 |
3180 | 한잔의 커피가 주는 느낌 / 최태선 | 김 혁 | 2010.02.12 | 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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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8 | 외로움에 대하여 / 권태원 | 김 혁 | 2010.02.11 | 511 |
이용분 동기께,
오늘이 섣달 그믐이고
내일이 설 명절입니다.
세월이 빨리도 가지요.
75 Km/Hr로 달립니다.
지난 일년동안 우리 홈에
글을 쓰시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새 해에는 동기와 그의 가족들께서
더욱 건강하시고 다복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