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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는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으나
그 작용은 쉬지 않고,
해와 달은 밤낮으로 분주하게 움직여도
그 밝음은 만고에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람은 한가한 때일수록
다급한 일에 대처하는 마음을 마련하고,
바쁜 때일수록 여유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채근담(菜根譚)>
  -옮겨온 글-




















 




저도 작년에 마켓앞에 파킹을하고 집에 오려고 Back up 을 하면서
옆에 화단에 안부딛치고 뒤에서 아래위로 들어오는 차와
안 부딛치려고 뒤만 보다가
그만 드드득 하는 소리가 나는데 그냥 그자리에 멈추어야 할것을
왜그랬는지 나도모르게 당황하여
그냥 뒤로 빼니까 차가더 길게 긁혀 버린거에요 .

내려서 보니 왼쪽 헤드라이트 프라스틱 뚜껑이 짝살이 났어요
그런데 맨먼저 떠오르는 얼굴은 오직 남편의 얼굴 !

속이 상해서 집에와 들어 어푸러져있다가
다시나가 차 꼬라지를 보니  눈이 하나 빠진것 처럼
차 꼴이 말이 아니어요  .

그래서 그자리로 다시 가서 깨진 조각을 주어다
크레이지 글루로 붙여서 놓으니 감쪽같이 되었는데
앞 범퍼가 허렇게 긁혔으니 어쩌나 .

그림쟁이 하는짓이 칠하기 좋아하는것이니 마침 집에있는
윤나는 까망 뼁끼를 칠해놓고 보자 ..
아이고 내가봐도 깜쪽 같아요 .
정말 다행이네 당장은 곱다 밉다 소리는 안 듣겠으니 좋지요 ....

그런데 오늘 아침에 내가 아침출근 잘하라고 손을 흔드는데
어어 이차 헤드라이트 뚜껑이 깨졌네 , U 가 그랬나 ...
U 가 그런것이 확실하다  이 범퍼에 칠해논것 보면 누가 한 짓인지 알지 ....

아니그거 벌써 일년전에 그렁건데 뭐 . 하고는 문을 쾅닫고 말았습니다 .
문틈으로 내다 보니 그 표정이 심각하기로 이만 저만이 아니였어요 .

오후에 내가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되어 삼팔선 교대 근무하듯
서로 교대를 하는데 나를보고 떽떽이 차를 몰고 다니라구 응 .

그옛날 그 운전을 배우느라 얼마나 떨고 배웠나요 .
게다가 회전을 잘 못하면 학교다닐때 얼마나
기하 공부를 잘 했는가 못했는가에 따라 운전 회전을 잘 계량하여 한다고
시동생은 자기처에게 혁이씨는 나에게 얼마나 잘난척을 하며
압박과 서름을  받고 배웠는데
이젠 내가 더큰소리를 칠수 밖에 없습니다 .

이정도로 운전 하고 다니는것만도 감사한줄 아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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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 혁 2010.02.21 16:25
    운전은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부부간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써 주시어
    흥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자동차야 조금 망가지드라도 사람이
    안 다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뱅쿠버 동계올림픽의 남자쇼트트랙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 ?
    미강 2010.02.22 09:03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