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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기쁨이고 나눔이다 ♣

봄이 되면
오므렸던 공간들이
서서히 펼쳐진다.

꽁꽁 오므려
진해질 대로 진해진 색깔이
넓어진 공간으로 퍼지며 연해진다.

추위에 새빨갛던 볼이
엷어져 분홍이 되고,

시커멓게 딱딱하기만 한
담벼락이 푸석거리며
숨가루를 올린다,



봄의 색은
연해짐이다.
퍼짐이다.

나만이 옹차게
가지고 있던 것을
펼쳐 나누는 기쁨이다.

따뜻함은 나를 펼치게 하고
나의 색을 골고루 퍼져
연하게 만든다.



진하디 진하게 뭉쳐있던
색들이 연하게 퍼지면서
부드러워진다.
부드러움은 나눔이다.

봄은 나누어도
채울 수 있는 온도가
충만한 공간이다.

나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은
희망 없이는 나눌 수 없다
봄은 나눌 수 있는 여유이다.



봄에도 성장하고
나누지 않고 웅크리고
나만의 것을 가지려 하지만
그렇게 살면 죽은 것이다.

봄이 돌아오듯
나를 성장시키고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봄에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 . 좋은생각 중에서 . . .



♬ . . Evergreen . (에버그린) . . ♬
봄이되면 때때로 사랑이 피어나고/여름이면 내사랑의 꽃도 활짝피어납니다.
그리고는 겨울이 다가와 꽃은 시들어가고/차가운 바람이 불기시작하지요
하지만 그 사랑이 푸르고 푸르러있다면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와도 푸르른채로 남아있지요.
사랑이 푸르고 푸를 때/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처럼.
나의 손을 잡고 말해줘요.웃음과 눈물 속에서도 나의 사랑으로 남겠다고
푸름을 간직한 우리사랑/모든 세상이 볼 수있게 말이예요.
하지만 사랑이 언제나 푸르고 푸르러 있기에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푸른 채 남아있겠죠.
사랑이 푸르고 푸를 때/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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