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501 추천 수 8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비 내리는 창가, 그대는 차 한잔의 그리움인가요 / 이채 -

빗소리 깊어지는 창가 후두둑 나무비 젖어가는 소리 병풍처럼 드리워진 밀창을 두드리면 자꾸만 두드리면, 그대 아직 내게 할 말이 남아 있다는 것이지요 멀어진 거리만큼 비는 내리고 어제보다 길어진 가로등 불빛 달빛처럼 물들 때면 하염없이 물들 때면, 그대 아직 내게 기다림이 남아 있다는 것이지요 지워진 꽃그림자 밟으며 빗물처럼 흘러가는 그대여! 차 한잔의 그리움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찻잔 속에 피어나는 모카향 연기처럼 따스한 한모금에 떨려오는 가슴잎 잠깐만 그대, 그때 그대가 날 안아주지 않았나요 빗물처럼 눈물처럼 비가슴 파고드는 그대는 차 한잔의 그리움인가요 어느새 그대, 잃어버린 노래를 부르고 있다면 비 내리는 창가 차갑도록 어깨가 시려와도 아직 우리에게 사랑이 남아 있다는 것이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97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위치 김 혁 2011.07.14 569
» 비 내리는 창가, 그대는 차 한잔의 그리움인가요 / 이채 김 혁 2011.07.13 501
4295 당신의 여름을 사랑합니다 / 이채 김 혁 2011.07.13 514
4294 사람에게서 풍겨 나오는 여러 가지 색깔들 김 혁 2011.07.12 525
4293 가슴이 먼저 알아 차리는 것 김 혁 2011.07.12 569
4292 개구리 소리 이용분 2011.07.11 747
4291 행복을 주는 인연 김 혁 2011.07.11 506
4290 마음을 여는 좋은글 김 혁 2011.07.11 508
4289 "사랑"한다는 말과 "이해"한다는 말 김 혁 2011.07.10 530
4288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 [석향]김경훈 김 혁 2011.07.10 534
4287 내가 먼저 마음을 열면 김 혁 2011.07.10 518
4286 비 맞은 촌 닭들... 이용분 2011.07.09 506
4285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들 김 혁 2011.07.09 578
4284 언제나 신선한 공기 미강 2011.07.08 500
4283 당신의 매력 김 혁 2011.07.08 517
4282 희망이 살아있는 삶의 향기 김 혁 2011.07.07 556
4281 알면서도 속아주는 마음 김 혁 2011.07.07 622
4280 눈으로 볼 수 없는 사랑 김 혁 2011.07.06 545
4279 당신이 듣는 바람소리가 있는곳에 / 우련(祐練)신경희 김 혁 2011.07.05 563
4278 모든것에 감시하며 황영자 2011.07.04 540
Board Pagination Prev 1 ...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358 Next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