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그 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 노을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