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할 수 있어♣♡*
詩/이응윤
그러면 안 되잖아
어떻게 만난 사이인데
보고파서 살고파서
지세던 수없는 밤을 지나
목이 멘 그리움
눈물의 강을 건넜으며
거리라면
수억리를 달리고 달려 만난 인연
보고 또 보고
만지며 또 만져도
성차지 않던 날들은 어딜 갔는고
사랑한다며, 울고 웃던
우리 포옹의 날들은
어느새 옛날인가
헛되이 수고하는
생짜배기 우리사랑처럼 보임은 어쩜인가
당신 앞에 나는
모든 옷을 벗었는데
이 아픔 누가 알랴
돌릴 수는 없을까, 처음처럼
사랑만 채워도 아쉬운 시간들
당신에게 달라붙은
잡초같은 생각이며 일들은
왜 생기는지,
당신은 여리지 않아
강하게 떨쳐 버릴 수 있어
내팽개 칠 수 있어
당신은 할 수 있어
우리 금빛 황혼의 사랑을 위해
당신은 할 수 있어
당신을 사랑하는 나의 행복을 위해
당신은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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