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520 추천 수 7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당신과 나의 가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채"-

당신과 내가 날마다 만나는 곳 그곳에 가을이 오면 당신의 향기와 나의 빛깔이 파아란 하늘에 구름으로 떠 있습니다 당신과 내가 날마다 걸어가는 곳 그곳에 못다 채운 욕심이 있거든 개여울에 떠가는 가랑잎에 띄워 넓고 넓은 바다에서 살라 하고 당신과 내가 날마다 서 있는 곳 그곳에 못다 흘린 눈물이 있거든 떡잎 적시는 가을비가 되어 한 줌 흙속에 거름이 되게 하고 당신과 내가 밤마다 잠드는 곳 그곳에 못다 꾼 사랑이 있거든 날아가는 철새에게 따뜻한 남쪽 나라 둥지 하나 틀라 하고 어느 가을밤 하얀 별빛이 소복이 내리거든 꿈은 꿈대로 재워놓고 그리움은 그리움대로 묻어놓고 바람은 바람대로 아늑하고 햇살은 햇살대로 부드러워 당신과 나의 가을이 날마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97 이 가을에 내가 바라는 것들 김 혁 2011.09.05 521
4396 힘들수록 웃고 살아요 김 혁 2011.09.03 620
4395 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가렵니다 / 정일근 김 혁 2011.09.03 530
4394 가을이 오면 / 박고은 김 혁 2011.09.03 517
4393 귀뚜라미 이야기 (두번째) 이용분 2011.09.03 562
4392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김 혁 2011.09.02 566
4391 좋은 음식, 해로운 음식 박현숙 2011.09.02 520
4390 * 인생 사는거 묻지 마시게 * 김 혁 2011.09.02 524
4389 9월은 / 서정윤 김 혁 2011.09.01 530
4388 老後를 위한 권고 김 혁 2011.09.01 567
4387 계절이 지나는 간이 역에서 / 하늘빛 연가 박채선 김 혁 2011.08.31 588
» 당신과 나의 가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채 김 혁 2011.08.31 520
4385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 정용철 김 혁 2011.08.30 569
4384 가을엔 따뜻한 가슴을 지니게 하소서 / 이채 김 혁 2011.08.30 500
4383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김 혁 2011.08.29 541
4382 모진 폭풍우은 지나갔다. 이용분 2011.08.28 526
4381 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김 혁 2011.08.28 511
4380 국립박물관 한국의 뿌리 명품100선 박현숙 2011.08.28 526
4379 만남은 하늘의 인연, 관계는 땅의 인연 김 혁 2011.08.27 516
4378 오늘을 감사한 마음으로 김 혁 2011.08.27 519
Board Pagination Prev 1 ...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358 Next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