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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이 지나는 간이 역에서 / 하늘빛 연가 박채선" -

계절의 모퉁이로 돌아 서는 날 만남과 이별의 간이역 은 세월의 발자국 마다 고인 사연들의 행렬이 가득 하다 가슴에 바람을 품고 가장 소중 한 것 하나 들고. 잠시 쉬어가는 길목에 서성이며 내 그리운 바람 편에 진실 된 사랑의 향기를 띄워 본다 그 그리움은 누구 것 이기에 허울뿐인 돌아섰던 마음에 진한 향 내음 가득 하다 구월이 오면 더 진보된 내일 이기를 희구하는 간절함에 갈증을 느낀다 인생예찬 이라도 나누어 가질 벗 하나 그리움 끝 자락에 달려 올 법 한데 가슴 빈자리로 바람만 다녀 간다 삶의 구름 속으로 유형 하는듯 한 모습으로 작은 흔적 하나 만들어 놓고 싶다 돌아갈 날 들에 대한 소망 보다는 어쩌면 작은 희망 하나로 다시 꿈꾸고 싶다 내 삶의 흔적에 대한 후회가 작아 지기을 바래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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