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780 추천 수 1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느 무인도에서 생긴 일


한 기자가 유람선을 타고 가던 중
유람선이 남양군도를 지나다가
그만 암초를 들이받아 침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었지만
그 기자는 겨우 통나무를 잡고
무인도까지 도착해 살 수 있었습니다.

간신히 무인도에 도착은 했으나
살길이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서 죽을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맨손으로 나무를 꺾어오고
억새풀을 뽑아 집을 지었습니다.

며칠 동안 지은 집이 완성이 되어
바람과 추위를 겨우 피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먹을 것이 없어서
물고기를 잡아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불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수단을 다 이용하여
불을 만들었습니다.

차돌을 딱딱 치면서 불을 만듭니다.
한참 만에 불똥이 튀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불을 피워서 생선을 구워먹고
삶에 편리함을 얻을 수 있게 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바람이 세차게 불어 그만 불꽃이 집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며칠 동안 피땀 흘려 만들어 놓은 집은
순식간에 다 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기자는 기가 막혀 눈물도 안 나왔습니다.
그는 하늘을 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나님! 이럴 수가 있습니까?
살아 보겠다고 이렇게 힘겨워 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제가 얼마나 힘들여 집을 지었는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말 너무 하십니다."

기자는 낙심하여
하나님을 향한 원망을 쏟아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부응" 하는 뱃고동 소리였습니다.

깜짝 놀란 기자는
벌떡 일어나서 쳐다보니
수평선 위에 웬 기선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속력을 높이면서 기자가 있는
무인도를 향하여 쏜살같이 달려왔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이
보트를 타고 와서 기자를 구출했습니다.

그들은
"무인도에서 난데없이 연기가 보이길래 급히 달려왔다"
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기자는 자기가 만들어 놓은
집이 타는 연기 때문에 살아난 것입니다.

전화위복(轉禍爲福).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의 힘든 상황을 불평만 할 게 아니라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 의지로 힘쓰면
불행도 행복으로 바뀝니다.

- 불평, 불만하지 맙시다.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아이디 이름
1609 즐겨듣던 추억의 향수모음 김 혁 2011.03.26 743 hk3039 김 혁
» 어느 무인도에서 생긴 일 김 혁 2011.03.28 780 hk3039 김 혁
1607 청계천복원 교재로 채택( 美,하버드대 ) 김 혁 2011.03.28 793 hk3039 김 혁
1606 조형물과 생물의 만남 김 혁 2011.03.28 757 hk3039 김 혁
1605 봄처럼 오는 당신 / 정 유 찬 김 혁 2011.03.29 769 hk3039 김 혁
1604 지금 그 자리에 행복이 있습니다 김 혁 2011.03.29 780 hk3039 김 혁
1603 친구의 종류 김 혁 2011.03.29 772 hk3039 김 혁
1602 하늘만큼, 바다 만큼 그리고 땅만큼 김 혁 2011.03.29 735 hk3039 김 혁
1601 나를 생각하게 하는글 김 혁 2011.03.29 750 hk3039 김 혁
1600 70/80 혼성듀엣곡 모음 김 혁 2011.03.29 799 hk3039 김 혁
1599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 아라이 만 김 혁 2011.03.29 1049 hk3039 김 혁
1598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김 혁 2011.03.29 732 hk3039 김 혁
1597 수채화 같은 영혼의 클래식 연주곡 모음 김 혁 2011.03.29 834 hk3039 김 혁
1596 세계 테마여행 (동영상) 아래 제목을 클릭 김 혁 2011.03.30 797 hk3039 김 혁
1595 修養錄[수양록] 김 혁 2011.03.30 752 hk3039 김 혁
1594 五福男과 五福女 김 혁 2011.03.30 813 hk3039 김 혁
1593 유머 김 혁 2011.03.30 729 hk3039 김 혁
1592 世界風景 / BBC放送選定 50景 김 혁 2011.03.30 759 hk3039 김 혁
1591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생각 김 혁 2011.03.30 676 hk3039 김 혁
1590 사랑하는 것을 배우십시오 김 혁 2011.03.30 749 hk3039 김 혁
1589 아름다운 사람 김 혁 2011.03.30 771 hk3039 김 혁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