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473 추천 수 9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낮추면 비로소 높아지는 진실 ♧

조화로운 인간 관계란
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받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면 상대는 문을 열지 않는다.

문을 열기는 커녕 경계하는 마음이 된다.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다.
내 것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그의 말을 들어주고
그의 마음을 받아 주는 것,
그것이 열린 마음이다.

무엇인가를 애써 주려고 하지 않아도
열린 마음이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냥 열린 마음으로 있어라.
가만히 있어도 열린
마음이면 그건 주는 마음이다.

나를 낮추는 것은
열린 마음의 시작이다.
나를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다.



벽도 없고 담장도 없다.
넓디 넓은 들판엔 수많은 꽃들이 다투어 피고
뭇 짐승들이 와서 머물고 머물다가는 떠난다.

그러나 거기엔
아무런 시비도 없다. 갈등도 없다.
장애도 없다. 거칠 것이 없기 때문이다.

고로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요,
열린 마음은 자유로운 마음이다.
울타리가 좁으면 들어 설 자리도 좁다.
많이 쌓고 싶으면 울타리를 넓게 쳐라.

더 많이 쌓고
싶으면 아예 울타리를 허물어라.
넓은 들판엔 아무리 많은 양을 쌓아 놓아도
여전히 빈 자리가 남는다.

열린 마음은 강하다.
아무것도 지킬 게
없으니 누구와도 맞설 일이 없다.



맞서지 않으니
누구도 대적하려 하지 않는다.

그 마음은 곧 허공과 같을 진대
누가 감히 꺾으려 들겠는가.
높이 오를수록 낮아져야 한다.

많이 가질수록 가난해져야 한다.
목에 힘을 빼고 어깨에 힘을 빼라.
나를 낮추고 마음을 열어라.
진정 강해지려면,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인이 되려면,
마음을 열고 끝없이 자신을 낮추어라.

저 광활한 들판이
어떤 것과도 자리 다툼을 하지 않듯이
열린 마음에는 일체의 시비가 끼어들지 않는다.

그리되면 모두가 나와 더불어 살고
아낌없이 나누기를 즐겨 할 것이다.
거기에 자유인의 길이 있다.



세상에 제 아무리 높은 것이라도
세우지 않은 것과 높이를 다툴 수는 없다.
그래서 낮은 것이 높은 것이고
열린 마음이 강하다는 것이다.
서로를 밀어 낼 수도 있다.
손가락은 두 사람을 연결시키기도 하지만
접으면 주먹으로 변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어색하게 두 손을 내린채로 서서
서로를 붙잡지 못하고 있다.
지혜와 어리석음이 모두 손에 달려있다.
그런데 그 손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다.

준비되지 못한
내마음 준비되지 못한 어리석은 내손..

남에게 손가락질 할 때마다
세개의 손가락은 항상 자기 자신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 . . 좋은글 중에서 . . .



♬ . . 님이 오시는지 (물망초) . . ♬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길 님이 오시는가
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까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마음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길 내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배인 치마 끌고 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님이 오시는가
내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37 가을 타는 여자 / 雪花 박현희 김 혁 2011.09.27 488
» 낮추면 비로소 높아지는 진실 김 혁 2011.09.27 473
4435 선농수필문우회 소식 이용분 2011.09.26 531
4434 7회 김한수(작고)선배님 부인과 여약사대회에 참석. file 박현숙 2011.09.26 592
4433 이 가을엔 우리 모두 사랑을 하자 김 혁 2011.09.26 557
4432 당신의 오늘은 정말 소중합니다 김 혁 2011.09.26 529
4431 가을에 남는 좋은글 김 혁 2011.09.25 550
4430 갈대와 나그네 / 어신 이재복 김 혁 2011.09.25 480
4429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김 혁 2011.09.25 565
4428 난꽃 향기 이용분 2011.09.24 729
4427 삶은 샘물처럼.. / 祐潭 王相旭 김 혁 2011.09.24 440
4426 날마다 새롭게 맞이하는 오늘 김 혁 2011.09.23 483
4425 단 한번의 인생은 아름답다 미강 2011.09.22 512
4424 바람이 부는 것은 / 작자미상 김 혁 2011.09.22 529
4423 삶은 메아리 같은 것 김 혁 2011.09.22 468
4422 마음의 편지 김 혁 2011.09.21 449
4421 낯선 길에서의 즐거움처럼 / 우심 안국훈 김 혁 2011.09.20 510
4420 우리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 용혜원 김 혁 2011.09.19 529
4419 사랑의 향기가 되고 싶습니다 김 혁 2011.09.18 566
4418 구월의 편지 / 예닮 김정숙 김 혁 2011.09.17 553
Board Pagination Prev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 358 Next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