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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4 02:46

암스트롱

조회 수 466 추천 수 9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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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에 미국 어느 자전거 경매장에서 있었던 이야기와        
    싸이클 선수 Lance Armstrong 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날  자전거 경매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좋은 자전거를 사기위해
    분주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어른들이 주고객인 그 경매장 맨 앞자리에  
    아침 일찍부터 나온 한 소년이 앉아 있었고,
                                소년의 손에는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이 들려 있었습니다  
    드디어 경매가 시작되자 소년은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들고

    "5달러요!" 하고 외쳤습니다 .
    그러나 곧 옆에서
    누군가가 20 달러  하고 외쳤고 그  20달러를 부른 사람에게   첫번째 자전거는
    낙찰되었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달러는 어림도 없이 15달러나
    20달러,
    어떤 것은 그 이상의 가격에 팔려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보다못한  경매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슬쩍 말을 건넸습니다

    "꼬마야, 자전거를 사고 싶거든    20달러나 30달러쯤 값을 부르거라"


    "아저씨, 제가 가진 돈이라곤 전부 이것 뿐이에요"
    "그 돈으론 절대로 자전거를 살 수가 없단다
      가서 부모님께 돈을 더 달라고 하려무나"


    "안돼요. 엄마는 아프시고, 우리 아빤 실직 당하셔서   돈을 보태 주실 수가 없어요"


    내동생에게 꼭 자전거를 사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소년은 아쉬운 듯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경매는 계속되었고 소년은 자전거를 살 수가 없었습니다
    여전히 소년은 제일 먼저 5달러를 외쳤고,
    어느새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소년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 날의 마지막
    자전거...
                                  

    이 자전거는 그 날 나온 상품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자전거였습니다
    "자, 최종 경매에 들어갑니다. 이 제품을 사실 분은 값을 불러 주세요"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소년은 풀죽은 얼굴로 앉아 있었지만  역시 손을 들고 5달러를 외쳤습니다
                                  

    아주 힘없고 작은 목소리였습니다


    순간 경매가 모두 끝난 듯 경매장 안이 조용해졌습니다
    아무도 다른 값을 부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5달러요. 더 없습니까?


    다섯을 셀 동안 아무도 없으면   이 자전거는 어린 신사의 것이 됩니다"

    사람들은 모두 경매사와 소년을 주목했습니다

      "5… 4… 3… 2… 1"  
    마침내 소년에게 자전거가 낙찰되었다는    
    경매사의 말이 떨어졌고,


    소년은 손에 쥔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경매사에게 주었습니다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소년을 향해 박수를 쳤습니다

    이 자전거를 받게 된 동생은 형의 마음을 알았었는지


    비가 오나 눈이오나 매일 자전거를 탔다고 합니다

    이 동생이 바로 사이클을 타고
    알프스산맥과
    피레네산맥을 넘으면서 3주간 3,685km를
    질주하는「투르 드 프랑스」대회에서
    무려 7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전설같은 대기록을 세운


    인간승리의 대명사  
    "랜스 암스트롱"
    입니다

    그는 단순한 사이클 선수가 아닙니다


    그가 인간승리의 대명사라고 불릴만한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25살 나이에 생존률 3% 미만의 고환암 말기진단을 받았지요

    랜스 암스트롱은 결국 자신의 고환과 뇌 일부를 제거하는
    대수술에 이은 16개월간의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그 힘겨운 싸움에서 마지막까지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싸움을 이겨내고...인간의 한께를 넘어선 경기일정을 우승으로 이겨냈기에
    인간승리의 대명사가 된 것이지요
    랜스 암스트롱은 고환암과 힘들게 싸우면서
    죽음의 문턱까지 가본 뒤에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매일 또 하루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하나님께 감사 드리면서 활기차고 목적의식이 뚜렸한


    하루를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것을 ...



    현재 우리나이로 41세인 랜스 암스트롱은


    장대비가 오는 날에도 자전거를 타고


    여섯시간씩 높은 산을 오르내립니다


    그에게 있어서 암은 자신의
    육신을 바꾸어 놓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신을 바꿔 놓았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합니다


    그래서 랜스 암스트롱은 단순한 사이클 선수가 아닌 것입니다



    현재는 랜스 암스트롱 재단을 세우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인생을 살고있습니다


                                        
    --Lance Armstrong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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