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가는 가을 밤에 -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라도 남에게 뒤처질까봐
내심 초조하고 불안해 하면서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 삶의 모습이 아닐런지요
그렇게 하루하루 나이를 먹으며
흐르는 시간의 물살에 몸을
맡기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이 아닐까요
조금은 덜 채워지고 덜 욕심내면서
살아갈 수만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커피 한잔의 향기를 느끼며
들꽃들의 향내음에도 취해보면서
옛노래를 흥얼거려 볼 줄도 아는
가진건 없어도 넉넉한 마음으로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면서
살아가시는 여유를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깊어가는 가을 밤에....

2011.11.14 09:33
깊어가는 가을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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