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을 향해 끝없는 호기심으로... 청초 이 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면 어떤 세상이 보일까... 낮은 곳이 싫어서 올라가 보리라. 그 곳에는 일찌기 남들이 보지 못하는 다른 세상이 보일터이니까... 오직 한 가지 소망을 이루기 위하여 ... 벼랑 같은 갈파른 담벽도 제치고 여름내 끈기 있게 어떤 길로 갈까 이리저리 궁리 하며 뻗어 가던 담쟁이 덩쿨. 그의 희망은 더 높은 곳 하늘을 향해서 끝 없는 호기심으로 늙은 나무에 엉겨 붙어서라도 기어히 높게 오르고 싶었던 담쟁이 덩쿨. 남들이 감히 범접을 못하는 깎아 지른 낭떠러지 바위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오직 올라가야 된다는 일념으로 돌 벽에 붙어서 올라가던 담쟁이 넝쿨들. 이제 지난 여름 날 햇볕을 향해 환하게 미소짓고 환호하며 의기양양 뻗어 가던 그 윤기나게 푸르고 씩씩하던 잎새 들의 기상은 오간데 없고... 가을이 되니 힘없이 지는 꽃잎들 처럼 먼저 떨어져 간 잎들 몫까지 해주려는 듯 심줄처럼 돋아 있는 억센 줄기 끝에 끈질기게 매달려 예쁘게 단풍이 든 담쟁이 덩쿨의 마지막 잎새. 2003년 11월 21일  |
마음이 깨끗해 지는 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537 | 행복이라고 말할고 싶은것들 | 김 혁 | 2011.11.24 | 551 |
| 4536 | 11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이채 | 김 혁 | 2011.11.23 | 571 |
| 4535 | 낙엽은 지고 있는데 / 박명순 | 김 혁 | 2011.11.23 | 494 |
| 4534 | 함께 보고싶은 명언 글 | 김 혁 | 2011.11.22 | 546 |
| 4533 |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 | 김 혁 | 2011.11.22 | 558 |
| 4532 | 행복이 자라는 나무 | 김 혁 | 2011.11.22 | 598 |
| 4531 | 미소를 가진 사람은 | 김 혁 | 2011.11.22 | 541 |
| 4530 | 가슴에 숨기고 싶은 사랑 | 김 혁 | 2011.11.21 | 508 |
| 4529 | 추수 감사절 | 미강 | 2011.11.18 | 519 |
| 4528 | 서울에 있는 韓國 史跡 巡禮 | 김 혁 | 2011.11.18 | 441 |
| 4527 | * 희망을 전하는 성악가 | 김 혁 | 2011.11.18 | 572 |
| 4526 | 존재, 그 쓸쓸한 자리 / 이해인 | 김 혁 | 2011.11.18 | 519 |
| 4525 | 마음이 깨끗해 지는 법 | 김 혁 | 2011.11.18 | 522 |
| » | 하늘을 향해 끝없는 호기심으로... | 이용분 | 2011.11.18 | 524 |
| 4523 | 가을의 끝 / 최 옥 | 김 혁 | 2011.11.17 | 588 |
| 4522 | 最初의 韓人美國大使로 오는 성김, 個人事話題 | 김 혁 | 2011.11.17 | 615 |
| 4521 | 최고의 날 오늘 | 김 혁 | 2011.11.16 | 535 |
| 4520 | 내가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김 혁 | 2011.11.15 | 546 |
| 4519 | 歲寒圖 | 미강 | 2011.11.14 | 546 |
| 4518 | 시련을 겪지 않고는 고통을 모른다 | 김 혁 | 2011.11.14 | 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