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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0 10:00

설일 (雪日) / 김남조

조회 수 539 추천 수 5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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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일 (雪日) / 김남조"-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다. 사랑도 매양 섭리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적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너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누리자. 새해의 눈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눈물들이 다시 땅위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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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분 2012.01.20 17:14
    김혁동기님,

    퇴원하신듯 합니다.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드디어 쓸쓸하던 우리 7회 사이트에
    활기가 넘치는 듯 합니다.

    살다 보니 누구에게나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회복 되셔서 정말 기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에 유의하셔서
    만수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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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혁 2012.01.21 09:13
    이용분 동기님,
    이제 열도 내리고 밥도 잘 먹고해서 살아났습니다.
    아직 치료기간이 2주정도 남아있습니다.
    퇴원후 다시 연락드리겠습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