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안 맨 끝 집 / 이영춘 -
골목안 맨 끝 저 집에 귀 뉘인 자 누구일까
신발 두 결레 댓돌 귀퉁이에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고
문틈 새로 희미한 불빛 가쁜 숨 고른다
들여다 보지 않아도 알 것만 같은 저 속의 삶,
어디론가 집 떠난 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것 칭얼대는 소리,남루한 창틀 흔들리는 소리
갈퀴같이 마디 굵은 손으로 양은 냄비 달그락대는
저 빈 그릇의 헛한 마음,
발자국 소린가 귀 기울여도 돌아오지 않는 소리
어느 새 골목 안은 죽은 듯 깊은 잠에 바지고
홀로 잠들지 못하는 이 동네 맨 끄트머리 저 집엔
누가 있어 이 밤도 등불 내리지 못하고 있는가
난 당신을 사랑해요
*윤향 이신옥*
지금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쭉 사랑할 사람
오직 한사람 당신입니다
내가 죽어 다시 태어나
또 만나 사랑하고 싶은 사람
당신 뿐 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끝없이 샘솟아 오르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할수 밖에 없어요
난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이땅에 태어났고
내 사랑을 주기위해 존재해요
태양이 둘이 될수 없듯이
우주에 떠도는 아름다운
내 사랑도 둘이 될 수 없어요
당신 생각하면 행복해요
무엇을 하든
무엇을 먹든
당신이 아닌 사람과
같이 있을 때도
당신 생각하면 혼자 웃어요
당신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귀한 재주가 있나봐요
무엇을 하든
무엇을 먹든
어디에 가든
항상 곁엔 당신이 있더라구요
고마워요
웃게 해 줘서
감사해요
행복한 가슴을 갖을 수 있게 해 줘서
당신 사랑한 후로부터
늘 기분 좋은 일만 생기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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