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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1 13:39

길위의 꽃

조회 수 505 추천 수 9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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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꽃만보고 찍었다

옆으로 ,뒤로 , 가까이서 ,멀리서 그렇게 꽃만 찍었다

 

걷기를 하는데는 길 바닥은 어디나 시멘트로 덮여있다

 

신기한것을 발견한다
무심히 보던 잡초들이 보도와 건물 옹색한 틈새에서 참 잘도 자란다

 

그 풀들은 뽑아도 뽑아도 자꾸나온다
한이없이 질긴 생명력을 지니고 산다 .

 

그런데 그들이 내게 말한다  왜 꽃만 찍어요

우린 왜 안찍어요

그것도 왕따에요 .

어머  알았다 미안 하구나   느그들 찍어 인터셋에 인터넷에 골고루 올려주마

 

언덕에 불이 나고난 후엔 산사태를  막기위해 제일먼저 

풀씨를 뿌려논다
그러니까 너희들 힘이 꽃보다 더 강하다

 


 















 

이 아래위의 풀들은 묘목장에서 키우는  싹 같은데

실은  길거리에 있는 자그마한  하수구의 구멍인데

이렇게  물이 있으니 잘도 자라버렸다

비가오면  그래도  이곳으로 빗물이 들어가긴 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