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바람에 흩날려 떨어지는 꽃잎들을 보며 모두 미처 펴 보지도 못한 채 떨어진 꽃잎처럼 나라 위해 산화한 천안함의 꽃다운 46 젊은이들 모습이 하나하나 생각나게 하는 5월입니다. 짙은 향기를 풍기던 라일락 꽃 분홍색 진달래꽃 할미꽃 모두 져버리고 어느 새 파릇파릇 돋아 난 새잎이 온 세상을 초록색으로 덮어 버린 오월입니다. 먼 남녘에서 산들산들 불어오는 따뜻한 봄 바람 키가 큰 미루나무 연초록 잎들이 바람이 부는대로 팔랑 팔랑 유난히 팔랑대며 햇볕에 반짝이는 화창한 오월입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총명함과 활기차고 당찬 몸 놀림들이 우리들의 앞날을 더욱 밝게 하는 희망찬 어린이의 달 오월입니다. 낳으실제 큰 괴로움에 키우면서 밤낮 없이 애 태우셨을 어버이의 가이없는 큰 사랑과 희생을 내가 부모된지 오랜 세월이 한참 흐른 뒤 이제사 더욱 사무치게 그리게 되는 오월입니다. 거친세상을 혜쳐 나갈 때 제 모르면 온통 걸리는 문턱들이 높아 현명해라 정직해라 올곧거라 서로 사랑하거라 더 잘 되기를 바래 근간을 헌신적으로 항상 가르쳐 주시던 스승의 달 오월입니다. 우리 모두는 거듭나는 계기로 젊은이들은 든든한 나라의 초석이 되어 다시 큰 뜻을 모아 우수한 민족으로 웅대한 힘을 응축해야 할 오월입니다. 드 높고 푸른 하늘에 예나 다름없이 떠가는 흰 구름 우리 모두 힘을 내어 사랑과 기쁨과 즐거움과 괴로움을 다 함께 나누어 가져야 될 푸른 오월입니다. 2010년 5월 4일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