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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의 꽃으로 피어나 / 이효녕" - 내 안에 봄이 들여 차 있어 부르면 꽃잎으로 쏟아지는 그대의 얼굴이 보입니다 초원에 떠돌던 바람 따라 아무리 꽃이 진다고 해서 열매가 달리는 것처럼 가슴 바쳐 사랑했음인가를 내가 스스로 알고 있어 난 언제나 그대의 꽃으로 피어납니다 다만 눈으로 말하고 싶어 꽃으로 활짝 피어 바라보아 주기만 원하지만 그대가 만약에 없으면 어디서 내 마음과 그대 마음 향한 아름다운 사랑의 꽃이 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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