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나오지마(直島)-구라시키(倉敷) 아트 투어] 스켓치

by 심영보 posted Jun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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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나오지마(直島)-구라시키(倉敷) 아트 투어] 스켓치
 
                         2011. 7. 15. ~ 18.

*나오지마(直島): 일본 세도내해(瀨戶內海)의 우노(宇野)항 바로 앞에 있는
     둘레 16 km의 작은 섬으로, 주로 산업폐기물 처리장으로 쓰이던 시설 등을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가 “지추미술관 (地中美術館)”
     “Benesse House(Museum)(現代美術館)”  “이우환미술관(李禹煥美術館)”
     등을 지어 세계적인 “예술의 섬”으로 탈바꿈 해 놓아 유명해진 섬.


*구라시키(倉敷): 도쿠가와(德川) 막부시절의 직할영지로서 고풍(古風)의 백벽
     (白壁, 흰벽) 가옥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오카야마(岡山)현이 미관지구로
     지정해 놓은 도시인데, 특히 엘 그레코의 ‘수태고지’를 비롯한 고갱, 모네,
     마티스 등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오하라미술 관(大原美術館)’이 있음을
     자랑한다.


(1)나오지마(直島)섬의 페리가 닿는 항구 ‘미야노우라(宮浦)항’에서 제일 먼저
내방객을 맞는 이 섬의 Landmark는 ‘빨간 호박“(그림) 조형물이다.

 

(2)“예술의 섬” 나오지마(直島)의 대표시설은 “지추미술관(地中美術館)”인데,
대개의 미술관들이 그렇듯이 여기서도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안 된다.

** 아래에 싣는 이곳 그림  5 컷(3, 4, 5, 6, 7)은 홈페이지에서 떠 온 것임.



(3) 지추미술관의 조감도. 배경으로 펼쳐진 세토내해와 함께 한 폭의 그림과 같다.



(4) 인상파를 대표하는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의 만년작품
‘수련(睡蓮)’ 5 점이 자연광을 받으며 넓은 방 4면의 커다란 벽에 전시되어 있다.
정면(그림)의 것은 대형 화판 2개에 이어서 그린 큰 ‘수련화’이다.



(5) 월터 데 마리아(Walter De Maria, 1935- )의 작품으로, 직경이 2.2m 나 되는
큰 공(대리석 제품?)을 시설공간의 중앙, 계단의 중간쯤에 놓고 27개의
금박한 목각을 주위에 배치하여 실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꾸민 모습이다.
  천정에 뚫린 커더란 창을 통해 자연광이 쏟아지면서 시간대와 하늘의 형편에
따라 실내의 채광상황과 사물이 내뿜는 시각적 효과는 수시로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6) 빛(光)의 요리사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 1943- )이 자신의 연대적(年代的)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작품 3 점을 보여준다.



(7) 지추미술관(地中美術館)은 건축사 안도 다다오(安藤忠雄, 1941- )가 콩크리트와
유리와 목재를 주로 쓰되 디자인을 극도로 절제하며 설계해서, 땅 속에다
미술관 건물을 지어 건축적으로 서로 상반되는 개념을 양립시킨 매우 이례적인
건축물이다.




(8) 이우환미술관(李禹煥美術館) 역시 이 섬의 또 하나의 명물이지만 이곳에서도
작품사진은 찍을 수 없다.

  진입로 좌우의 정원에 설치한 ‘돌덩어리’와 A자 모양으로 세워 놓은, 약간의 무늬를
새긴 큰 ‘무쇠철판’(그림) 작품 역시 그의 ‘점(點)과 선(線)’ 회화작품과 함께 그의 상표
같은 작품인데 이 설치 작품이나마 찍을 수 있었기에 여기 내 놓는다.
  작가 이우환(李禹煥, 1936- )이 한국출신(서울사대부고 8회졸업, 서울대 미대 중퇴)
으로 20대 이후에 일본, 유럽, 미국을 종횡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

 

(9) 이우환미술관의 입구를 못 찾아 기웃거리다 만난 이 미술관의 일본인 정원사는
한 번 말문이 터지자 이(李) 화백과의 인연으로부터 그 분의 성품, 생김새,작은
에피소드 까지 늘어놓다가 나중에는 ‘내가 화백 어른으로부터 들은 바에 의하면...’
이란 전제하에 바로 위의 그림 작품에 대한 설명(?) 까지를 곁들여 주었다.

 

(10) Benesse House(Museum)(베네쎄 現代美術館) 카페 밖 정원에 설치된 조형물 두 점.

 

(11) 나오지마(直島) 섬 ‘혼무라(本村)’ 지역에 있는 폐가 또는 폐시설물 6 곳을 각각의
작가가 리모델링하여 하나의 미술작품으로 창출한 Art House Project중의 하나인
“하이샤(Haisha)".
  이 건물의 바깥 모습도 색다르지만 건물 속에서도 ‘자유의 여신상’ 등 여러 가지
미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12) Art House Project  6 작품 중의 다른 하나인 “고오진자(護王神社)”(Go'o shrine).
소형의 신사(神社) 건물과 그 주위 환경 모두를 하나의 미술작품으로 재탄생 시켜놓았다.  
나머지 4 작품은 “가도야(角屋)", "미나미데라(南寺)”, “고고쇼(碁會所)”, “이시바시(石橋)”
인데 각각 작가의 개성을 들어내는 독특한 형태의 창작품들이다.

 

(13) 우노(宇野)항-미야노우라(宮浦)항을 왕복하는데 20분밖에 걸리지 않는 작은 페리선
위에서 세도(瀨戶)내해(內海)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14) 구라시키(倉敷)의 고풍의 "전통 백벽(白壁)마을” 풍경.



(15) 구라시키(倉敷)의 뒷골목.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상가로 꾸며져 있지만
전통의 옛 모습 “백벽(흰색 벽)”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6) 오하라미술관(大原美術館) 현관 앞의 문지기(?) “로댕 작 ‘깔레의 시민’상” 앞에서.
로댕은 이 작품 외에도 (복제가 아닌) 여러 개의 “깔레의 시민”상을 제작했음을
알게 되었다.



(17) 구라시키(倉敷) 현대미술관 입구의 정원에 설치한 조각 작품들. (스켓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