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로랜스강에 떠있는 Voldt Castle
<세월이흐르는소리> 6 캐나다 킹스턴에서
미국의 한 작은 시골모텔에 유럽에서 건너온
가난한 이민청년이 일하고 있었다.
어느 눈보라 치는 겨울 밤 한 부부가
하룻밤을 피하려고 이 모텔을 찾아 왔는데.
작은 모텔은 이미 초만원으로 빈방이 없었다
부부는 통사정을 하였으나 거절 당하고
낙심 끝에 다시 폭풍 속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하였다.’
이 딱한 사정을 지켜본 이민청년은 비록 누추 하지만
자기가 쓰는 방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이들 부부에게 내어주고
자기는 밖에서 추운 밤을 떨면서 지새었다.
다음날 아침 부부는 잠자리를 양보한
이 고마운 청년에게 깊은 감사를 남기고 떠났다.
몇 해가 지난 후 뜻밖에 이 청년에게 그날 밤의 손님으로부터
뉴욕으로의 초대장이 왔다.
만나고 보니 손님은 뉴욕중심가에
큰 빌딩을 소유한 부자 회장님 이었다.
회장님은 마침 호텔 사업을 구상 중이었는데
그시골모텔에서 신세 진 고마운 청년에게 그 일을 맡긴다.
호텔 경영을 맡은 청년은 마침내 크게 성공하였고.
회장의 외동딸을 아내로 맞아서 그의 사위가 된다.
뉴욕 제일의 Waldorf Astoria호텔의 회장이고
세계제일의 Astoria 호텔체인의 창시자인
George Voldt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true story다.
북미대륙의 온타리오호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흘러
대서양으로 들어가는 세인트로렌스 강에는
천여 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들이 떠있는데
이 지역을 Thousand islands라고 부른다.
섬들은 미국 영토와 캐나다 영토로 나누어 지고
주변의 풍광이 수려하여 고급별장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볼트는 이곳 섬 중 하나인 “Heart island”를 구입하여
중세 유럽의 고성과 같은 그림 같은 castle을 지어
사랑하는 아내 에게 바치기로 하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불치의 병에 걸린 아내 루이스는
캐슬의 준공을 바로 눈앞에 두고 끝내 세상을 떠났다.
주인 잃은 castle은 그 후 오랜 세월을 폐허처럼 버려졌다가
Voldt의 사후 후손들에 의해 지역관광단체에 처분되고
그 단체는 여기에 거대한 자금을 다시 투자하여
볼트캐슬을 위시하여 6개의 인상적인 건물을 기진
지금의 Heart Land로 재탄생 시킨다.
캐나다의 킹스턴에서 출발하는 “1000 Islands Cruise”는
바다같이 시원한 강 위에 떠있는 하트랜드섬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80여 개의 섬들을 구경한다
당대의 부자들이 별장과 정원으로 잘 꾸며놓은 섬들은
나름대로 구경거리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서
한 시간 반 가량 의 크루스가 지루하지 않다.
방 한 칸 올라 앉은 제일 작은 섬
이름하여 “Just Room Enough”섬,
“ 방한 칸이면 족하노라” 섬이다.
식당에서 나오는 Thousand Island Dressing은
쓸어놓은 야채조각이 이 사우젠 아일랜드 같다고 하며
19세기 캐나다의 여배우 May Irwin이 붙인 이름이라고
2012..6. 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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