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그릇 / 현탁

by 김 혁 posted Apr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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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그릇 / 현탁 - 오늘, 내 마음 그릇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수 없이 변하는 내 마음의 그릇 변덕스런 날씨처럼 맑음 이였다가 흐림 이였다가 마침내 소낙비를 뿌릴 때도 있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 어쩌다 깨져버리는 날엔 날카로운 조각들을 휘드르다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고 산다는 것이 매일 맑음 일 수는 없겠지만 불가마에 몸을 단단히 익혀야 튼튼한 질그릇이 되듯이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양보하면서 내 마음의 그릇을 조금씩 키워보리라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