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모래언덕 돌에 앉아 발에 붙은 모래를 털고 신을 신고있는데 언덕 꼭대기에서 놀랍게도 말을타고 달려 내려온다 . 참으로 두 여자는 미인이다 . 그런데 아무리 예뻐도 잠시... 난 한국 미인이 더 정이간다 .
그 가파를 언덕을 순식간에 달려 내려가니 짧은 순간에 구도도 잡아야하고 사람이 있을 위치도 빨리 정해야 하고 불필요한 장면은 안나오게 해야하고 , 사진찍기도 무척 바뻤다
우리는 그 모래언덕의 각도가 45도 정도라 생각하고 오르기가 힘들다하면 다른 한사람은 그게 어디 45도인가 25도이다 . 서로 자기가 생각하는 비탈의 각도가 맞는다고 우기는 문제의 언덕이다 .......
쟤들은 벌써 바닷가에 다달았다 사진을 열어보니 여자들의 머리칼이 휘날린다 . 참으로 신나게 달린다 . 보니까 앉은 자세도 반듯하고 말을 정식으로 타는 여자들이다 .
하여튼 멋있다 . 아마도 저 위의 해변까지 질주할 것이다
곳곳에 있는 의자들 , 앉으려고 뒤를 보니 안경이 보인다 . 이슬을 몇날며칠을 맞았는지 안경테는 그만 녹이 슬었는데 저정도면 한달은 되었지 싶으다 흔한 말대로 제눈에 안경도 아닌 , 다른눈의 안경을 누가 가져갈 것인가 .... 의자는 하도높아서 내가 앉으면 롤라코스터를 탄것처럼 나의 다리는 모양없이 공중에서 흔들거리게 된다
홈디포 꽃집엔 언제나 싱싱한 꽃이 선반에 있다 -사자꼬리 꽃 -
아들이름이 "데릭 남 " 입니다 회사에서 갱남스타일은 즉 데릭남 스타일이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너 갱남에서 살다왔니? 너네식구가 갱남에사니 ? "남" 자가 들어갔으니 주변 동료들의 질문이 수두룩하답니다 엄마 ! 이모가 갱남에 살아 ? 응 살아 , 네 사촌형은 거기서 성형외과병원 하고 .... 여기서는 강을 갱이라고 말하니 아들은 갱(깽단) 을 연상하고 갱남스타일 제목이 싫다고 합니다
명심 하여라 , 언어의 차이는 어쩔수 없는거다 .... 마치 엄마가 영어발음을 한국식 영어로 말하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