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 손 놓치 말아요 / 원화 허영옥 -
당신이 내민 손을 잡던 그날
머리로 당신을 받아들였지만
이젠 당신을 가슴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있어 눈뜨는 하루가 설레고
신비로운 세상을 만난 듯
하루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당신이 주신 신비로운 마술
당신 사랑이 있는 한
전 날마다 새로운 인생을 살아갑니다
당신이 처음 절 붙잡은 그 순간이
제겐 축복이라 생각하는 이 마음 아신다면
당신이 내민 그손이 부끄럽지 않을까요?
매서운 바람이 불안해 멈춰 버린 풍차라면
전 더는 불안한 마음에 멈춰 버린 풍차가 아니라
당신 손을 잡고 함께 돌아가는 풍차가 되려 합니다
당신도 언제까지나 그손 놓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