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 황영구

by 김 혁 posted Oct 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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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엔 / 황영구"- 이 가을엔 거리에 이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풍요롭게 마지막 햇살의 꿈이 되고 싶다 다 주지 못해 아쉽고 다 여물지 못해 아쉬워 흘리는 아침의 눈물이 되고 싶다 이 가을엔 가랑잎 멋진 추억에 묻히고 싶다 노란 편지를 쓰며 옛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날리고 싶다 이 가을엔 파란하늘 끝까지 닿은 선홍빛 단풍잎 빛으로 너의 마음을 곱게 물들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