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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4 10:17

가랑잎 / 유안진

조회 수 554 추천 수 6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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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랑잎 / 유안진"- 모르겠다 내사 모르겠다 눈 딱 감고 송두리째 내던지고 싶은 맘일까 가을나무는 제 몸 제맘대로 어찌 못하는 멍이 드는 가을잎 잎지는 가을나무를 보면 낭떠러지 저 아래 나 모르는 세상으로 뛰어 내리고만 싶어질 뿐 손 털고 일어서 바람에 내어맡기고 어디로든 멀리 사라지고만 싶어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