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수선화여 네가 그토록 빨리가는것을 보고 우리는 이렇게 눈물 짓는다 일찍 솟은 태양이 아직 중천에도 다다르지 못 했거늘 , 너는 가는가 머물러라 , 머믈러라 길을 서두는 저 해가 달려서 저녁 기도 시간이될때 까지만이라도 그러면 우리 함께 기도드린 다음 너를 떠나 가련다 . 우리인생도 너처럼 머무르는 시간이 짧고 우리 봄도 너의 것처럼 짧단다 . 하여, 너나 또는 그어떤 것이나 다름없이 어느사이 자라나 쇠망하여 죽고 마느니라 . 너의 생명이 자라서 여름비 마냥 말라 없어지듯 아니면 아침이슬 진주방울이 다시 찾아볼 수 없게 되듯이 . 이 시를 찾아보니 약간씩 해석이 다르게 번역이 되었습니다 *** 경계선은 있으나 경계선은 표시해 놓지않아도 서로 함께사용하는 이곳 우리 이웃집에 벌써 30년간이나 이 맘때면 수선화가 일찍피어납니다 그리고는 쉽사리도 지고마는 수선화입니다 . 그런데 참으로 냄새는 고약 합니다 . 왜그런지 바쁘고 , 비도 오고 하더니 그새에 꽃이핀것을 오늘 저녁에서야 보고 반가워서 찍어 올려 봅니다 . 다른 집들은 크리스마스라고 집 치장을 예쁘게도 해 놓았습니다 수선화는 벌써 피어나고 겨울의 정점인 크리스마스와는 어쩐지 잘못된 만남같으나 이곳의 밍밍한 기후때문에 언제나 그렇게 동반하고 자랍니다 . 일요일이고 . 2012년 /12월 / 9일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