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여 이미 떠나가 아들네 집에 설을 쇠러 온 누나인 나에게 그 옛집에서 새해 인사 전화가 왔다. 나만이 빠진 큰 남동생 막내 남동생으로부터... 결혼하여 이미 몇 십 년 전에 떠나버린 나의 옛집 '나도 돌아가 그 속에 안기고 싶어라' 하였더니 '아니라 누나는 그곳에 있어야만 된다' 하네. 그렇다 지금의 행복은 나의 남편 두 아들손자 며느리와 함께 하는 일. 벌써 이 세상을 떠나신지 몇 십 년이 지났건만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나의 부모님, 아, 아련하고 그리운 옛날 너무나 철 없던 그 시절이여... 2013년 음력 설날 아침에 큰 아들집에서... |

2013.02.10 05:13
[re] 아, 그리운 그 시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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